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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 김정은 20일만에 공식활동…靑 “‘건강 이상없다’ 사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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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 김정은 20일만에 공식활동…靑 “‘건강 이상없다’ 사실 확인”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5.02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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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이 국제적 명절인 5월 1일 성대히 진행됐다"며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이 국제적 명절인 5월 1일 성대히 진행됐다"며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청와대는 2일 그간 ‘건강이상설’에 이어 ‘사망설’까지 휩싸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에 나서며 건재를 과시한 것과 관련해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는 기존 청와대 입장이 확인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저희가 계속 해온 게 그 얘기였지 않느냐"며 "(북한내)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았다고 매일매일 얘기한 것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뜻이었다. 그게 사실로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2일 보도에서 김 위원장이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시찰일자는 전날인 1일이다. 이번 착공식에는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동행했고, 박봉주 국무위 부위원장과 김재룡 내각총리 등 경제 관료도 김 위원장의 시찰을 수행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북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뒤 대중 앞에 나타나지 않아 건강이상설이 불거졌었다. 특히 2012년 집권 이후 매년 참석해 오던 지난달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행사에 불참해 건강이상설이 증폭됐었다.

앞서 청와대와 정부는 그간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될 때마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뒷받침할 아무런 특이동향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부인해 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달 21일 미국 CNN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보도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함께 지방에 체류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노동당, 내각, 군부 등 어디에서도 비상경계 같은 특별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탈북자 출신으로 이번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지성호 당선인이 지난 1일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북한 내부의 특이·특별한 동향이 없다는 입장 그대로"라며 "최근 관련 기사들은 근거가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4·27 남북정상회담 2주년이었던 지난달 27일 "나와 김 위원장 사이의 신뢰와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평화 경제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 협력의 길을 찾아 나서겠다"며 독자적인 남북협력 구상을 재천명하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우회적으로 부인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사진·자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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