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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KCA, '채용비리 근절 우수 청렴정책' 모범사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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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KCA, '채용비리 근절 우수 청렴정책' 모범사례 선정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4.24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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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2020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경기도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공정한 채용 과정을 시행하는 모범 기관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산하 공공기관별 다른 채용절차를 통합함으로써 비리 발생을 예방하고, KCA는 인공지능을 도입해 완전한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4일 채용비리 근절을 위한 우수 청렴정책으로 경기도, KCA 사례를 선정하고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먼저 경기도는 지난 2015년부터 산하 공공기관의 채용절차를 통합 운용함으로써 부패발생요인을 차단하고 기관 특성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채용공고, 원서접수, 필기시험은 경기도가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시행하고, 이후 서류심사, 면접시험, 합격자 발표는 선발 예정기관이 주관해 시행한다.

기관별로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거나 서류심사를 우선 시행하던 기존의 채용절차를 필기전형에 우선 응시하도록 변경해 응시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했다. 또 경기도 통합채용 누리집에 산하 공공기관의 채용계획을 일괄 안내해 구직자의 채용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산하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채용과정에 대한 관리도 강화했다. 면접시험은 직무중심의 블라인드 채용을 원칙으로 하고, 면접 기준·방법·주의사항 등에 대한 면접관 사전교육도 실시한다. 또 기존 외부위원 비율을 기존 1/2 이상에서 2/3 이상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영어, 한국사, 일반상식이었던 필기시험 공통과목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기반의 평가로 개편해 직무능력 중심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했다.

KCA는 2015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 이후 지속해서 채용 방식을 개선해 2018년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풀(Full)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다.

입사지원서에 출신학교, 연령, 성별 등 인적사항을 완전히 삭제하고, 최종합격 후에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AI 인터뷰 면접을 진행하고, 면접관 면접은 AI 전형을 검증하는 절차로 활용한다.

외부위원 인력풀도 79명에서 347명으로 확대하고, 여성위원의 비율도 높였다. 또, 외부위원 인력풀을 구성하는 전문분야를 8개에서 14개로 세분화해 전문적인 직무능력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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