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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59%-부정률 33%, 18개월만에 최고·최저…“코로나 잘 대처” 11주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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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59%-부정률 33%, 18개월만에 최고·최저…“코로나 잘 대처” 11주째 1위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4.18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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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18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18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59%, 부정률은 2%포인트 하락한 33%로 집계됐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15총선 직전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2018년 10월 셋째주(6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률은 7주 만에 18%포인트 하락(2월 넷째주 51%→4월 셋째주 33%)해 2018년 10월 넷째주(32%)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지지율 중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11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랐고  그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었다고 한국갤럽은 전했다.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포인트 하락한 41%, 미래통합당은 2%포인트 올라 25%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4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4월 3주차)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4.9 김종인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일부 후보 '막말' 대국민 사과 △4.10~1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검찰, '박사방' 조주빈 14개 혐의 기소 / 고용노동부 발표 3월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 최대치 경신 △4.14 문재인 대통령,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 / 국무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 언급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국토 종주 완료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 / EBS 접속 장애 / 두산그룹 경영 위기 /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4월 9일 이후 일별 50명 미만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9%가 긍정 평가했고 33%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2%포인트 하락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54%/33%, 30대 75%/22%, 40대 66%/31%, 50대 65%/32%, 60대+ 45%/44%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90%, 중도층에서도 5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보수층은 64%가 부정적이었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83%(11%), 인천·경기 58%(35%), 대전·세종·충청 57%(36%), 서울 56%(37%), 부산·울산·경남 56%(37%), 대구·경북 50%(43%) 순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593명(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5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5%), '복지 확대'(3%)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10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335명(자유응답)이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9%), '코로나19 대처 미흡'(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외교 문제'(5%), '과도한 복지',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인사(人事) 문제'(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지지난 주까지 6주 연속해서 코로나19 관련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지난주부터 경제/민생 문제가 1순위에 올랐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민주당 41%, 미래통합당 25%, 무당층 18%, 정의당 5%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1%, 미래통합당 25%,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4%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8%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정의당이 각각 3%포인트·1%포인트 하락했고, 미래통합당·국민의당이 각각 2%포인트·1%포인트 상승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7%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5%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5%, 미래통합당 19%, 국민의당 7%, 정의당 5% 순이며, 27%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7%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30대(20%)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4월 13~14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총 통화 8691명 중 1,004명 응답 완료, 응답률 12%)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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