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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텃밭’ 대구 투표율 오후 2시 기준 52.2%…전국 평균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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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텃밭’ 대구 투표율 오후 2시 기준 52.2%…전국 평균보다 낮아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4.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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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부터 진행될 자가격리자 투표율도 전국 최하 예상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매호동 최현숙씨 가족이 선거공보 를 펼쳐놓고 후보와 정당을 살펴보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매호동 최현숙씨 가족이 선거공보 를 펼쳐놓고 후보와 정당을 살펴보고 있다.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 발생지 대구의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율이 15일 오후 2시 현재 52.2%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유권자 207만1120명 중 108만1982명이 참여해 52.2%(사전투표 23.5% 포함)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대구 투표율은 전국 평균(55.1%)에 못 미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18일 지역 내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보수 텃밭' 대구 12개 선거구 당락에도 코로나19의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코로나19 최전선이라 불리며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에 있다. 확진자 수는 지난 8일 이후 8일째 한 자릿수를 기록 중이지만, 아직 전국 시·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다 확진자 수(6823명)와 최다 사망자 수(151명)가 발생한 지역이 대구다.

코로나19 여파는 대구의 4·15 총선도 덮쳤다. 지난 10일, 1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23.56%(전국 평균 26.69%)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아 '전국 꼴찌'의 불명예를 벗지 못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한때 전국 평균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오후 들어 전국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이날 오후 6시부터 진행될 자가격리자의 투표율도 타 시·도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집계된 대구의 자가격리자 인원은 2661명으로 이중 투표신청을 한 인원은 17.81%(474명) 수준이다. 이는 서울(27.17%), 경기(24.92%), 부산(25.20%) 등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이런 투표율이 '보수 텃밭' 대구의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각각 '싹쓸이 저지', '문재인 정부 폭주 저지'를 기치로 선거 운동을 펼쳐왔다.

이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대구 수성구 갑과 을 두 선거구다. 수성갑에는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주호영(통합당) 후보가, 수성을에는 이상식(더불어민주당), 이인선(통합당), 홍준표(무소속) 후보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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