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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면역증강제, 코로나19 백신개발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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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면역증강제, 코로나19 백신개발에 활용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4.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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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가 중국 백신개발사인 캔시노바이오로직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사용할 면역증강제(어주번트)를 공급한다.

차백신연구소는 최근 중국 캔시노바이오로직스와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하고 차백신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를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후보기술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차백신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면역증강제 기술은 항체 생성을 활성화하는 체액성 면역기능과 세포에 감염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세포성 면역 기능을 동시에 유도할 수 있다. 체액성 면역기능이 대부분인 다른 면역증강제에 비해 효과가 월등히 높다.

캔시노바이오로직스는 바이러스의 유전자 일부를 떼어내 바이러스의 특징은 가지고 있으면서 인체에 해롭지 않은 재조합단백질 형태의 항원을 생성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인체가 이 재조합 단백질을 항원으로 인식해 방어 효과를 보기 위해선 해당 항원에 대한 면역기능이 대폭 활성화돼야 한다.

따라서 백신 개발시 면역증강제가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캔시노바이오로직스 또한 대상포진 및 독감백신 분야에서 세계 시장 1위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업체들의 면역증강제를 후보기술로 채택했으며 차백신연구소도 이번에 그 중 하나로 포함됐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캔시노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서 차백신연구소의 독자 기술이 글로벌 유수 제약사의 면역증강기술과 어깨를 겨루게 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이를 계기로 백신 개발과 관련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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