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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후관절증후군’, 예방 및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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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후관절증후군’, 예방 및 관리법은?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0.03.09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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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질환 중 하나는 육체 곳곳의 ‘통증’이다. 어깨나 목, 허리와 같이 움직임의 빈도가 높은 신체 부위는 평소 생활로 인해 온전한 휴식을 기대하기 힘든 만큼 치료를 받더라도 재발하는 빈도가 높다. 그렇다고 무작정 방치할 경우 극심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는 만큼 빠른 치료를 통해 증상을 막을 수 있어야 한다.

대표적인 신체 통증 중 하나를 꼽자면 ‘후관절증후군’을 들 수 있다. 후관절증후군이란 후관절 부위의 퇴행 관절염으로 염증에 의해 자극돼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후관절은 척추뼈 후 외측에 위치해 목이나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젖힐 때 척추 관절을 안정화하고 몸이 과도하게 비틀어지지 않도록 막아주는 관절을 말한다.

후관절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잠자리에 들거나 아침에 자고 일어나 허리가 불편하거나, 몸을 뒤로 젖히기 어려울 때 등이 포함된다. 1개월 혹은 1년에 몇 번씩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증상 탓에 만성 요통이라고 생각하거나 겉으로 파악하기 어려워 파스를 붙이는 등 간단한 치료를 통해 해결하려고 하지만 방치할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된다면 X-ray나 CT 영상 촬영 등 정확한 검사를 통해 파악할 것을 권장한다. 검사를 통해 통증이 유발되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 진단해야 하며,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나 척추관협착증 등 다른 질환과 혼돈하는 경우를 피할 수 있어야 한다.

후관절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 등을 틈틈이 실시하며 척추를 지지하는 코어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하여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다. 증상의 정도나 심각성에 따라 수술, 비수술적 치료 방법 등 자신의 상태에 맞는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신경외과 윤석환 원장은 “후관절증후군은 갑작스러운 압박이 가해지는 등 외상에 의해 나빠지기 쉬운 만큼 예방, 관리, 치료 등에 힘써야 한다”면서 “이미 증상이 나타났거나 진행 중이라면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운동법과 치료법을 실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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