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101번째 삼일절인 3월 1일(오늘) 오전 KBS ‘TV쇼 진품명품’ 1214회가 방송된다.
이날 <TV쇼 진품명품>에서는 △석촌 윤용구 괴석난죽도 10폭 그림 △ 이완용 3.1운동 2차 경고문 전단지 △청화백자 국화문 주병 △시전지판 등이 의뢰품으로 나온다.
‘TV쇼 진품명품’은 민간에 소장되어 있는 숨어있는 우리 문화재를 발굴해 그 가치를 살펴보고 우리 문화재의 보호의식을 고취시켜 잘 보존토록 유도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 괴석난죽도 10폭 그림
첫 번째 의뢰품은 담박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괴석난죽도 10폭 그림이다.
석촌 윤용구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장위산에 은거하며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대나무 같은 애국자 석촌 윤용구에 대해 TV쇼 진품명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촌(石村) 윤용구(尹用求, 1853년 ~ 1939년)은 남녕위 의선(宜善)의 아들이다. 1871년(고종 8) 직장(直長)으로서 문과에 등제하여 벼슬이 예조·이조판서에 이르렀다. 1895년 을미사변 이후로 법부·탁지부·내무부 등 대신에 십수회 배명(拜命)받았지만 취임하지 않고 서울 근교의 장위산에 은거하면서 ‘장위산인’이라 자호하였다.
한일합방 후 일본 정부에서 남작을 수여하였으나 거절하고 서화와 거문고, 바둑으로 자오(自娛)하며 두문불출, 세사를 멀리하였다.
글씨는 해서·행서를 많이 썼으며 그림은 난과 대를 잘 그렸다. 그림으로는 「죽도(竹圖)」(개인소장)와 「묵죽(墨竹)」(간송미술관 소장) 등이 있다.
■ 3.1운동 2차 경고문 전단지
두 번째 의뢰품은 한글과 한자가 같이 인쇄된 문서 ‘3.1운동 2차 경고문 전단지’ 한 장이다.
독립의 열망을 안고 3.1만세운동에 나선 참가자들을 회유하려는 목적으로 이완용이 직접 작성 및 배포한 경고문! 총 3차에 걸쳐 발행된 경고문 중 2차 경고문이 진품명품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그 내용과 가치에 대해 TV쇼 진품명품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 청화백자 국화문 주병
세 번째 의뢰품은 꽃 그림이 가득한 도자기 청화백자 국화문 주병 한 점이다.
18세기 말 분원 전성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도자기는 놀라울 정도로 깨끗하게 보존되었는데….
특별한 제작 방식에 그 이유가 있다고 한다. 도자기에 그려진 꽃의 문양과 제작 방식에 대해 TV쇼 진품명품에서 확인해 보자.
■ 시전지판
네 번째 의뢰품은 알쏭달쏭 용도가 궁금한 목판 ‘시전지판’이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애장품이자 기호품으로 유명했던 이 의뢰품은 시, 편지를 적는 종이에 문양을 찍는 목판인데….
진품명품에서 시전지판의 나무 재질과 문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시전지판(詩箋紙板)은 서신을 보내는 서한지(書翰紙)나 시(詩), 부(賦)를 지어 한 수 적는 종이에 문양을 찍어내는 일종의 목판으로 선비를 비롯하여 글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것이다.
재료로는 단단하여 조각이 잘 되면서 닳지 않는 배나무, 감나무, 피나무가 사용되었으며 간혹 부드러운 효과를 위하여 은행나무 중에서 단단한 부분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날 전문감정위원으로는 진동만(회화), 김영준(근대유물), 김준영(도자기), 양의숙(민속품) 감정위원, 그리고 쇼감정위원단으로는 의학박사 오한진, 가수 윤수현, 개그맨 김주철 등이 출연한다.
강승화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 1TV ‘TV쇼 진품명품’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 사진출처 = KBS ‘TV쇼 진품명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