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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농사 성공의 첫걸음, 씨감자 그늘에서 싹 틔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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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농사 성공의 첫걸음, 씨감자 그늘에서 싹 틔워야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0.02.13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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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발아 씨감자
정상 발아 씨감자

 

[푸드경제 김혜경기자] 봄 감자 파종(씨뿌림)시기가 멀지 않았다. 감자농사 성공의 첫걸음은 씨감자 관리에 있다는데... 농촌진흥청에서 소개하는 올바른 씨감자 관리와 싹틔우기 방법을 알아본다.

봄 감자는 3월 중순∼4월 상순에 파종하는데 씨감자의 싹을 틔워 심으면 땅 위에서 자라는 기간이 길어져 수확량도 많아진다.

씨감자의 싹을 틔울 때, 빛이 없으면 싹이 약해지기 쉽고 직사광선으로 화상을 입은 감자는 부패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늘진 곳에서 싹 틔우기를 해야 한다.

그늘 싹틔우기는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온실, 비닐하우스 등 약한 햇빛이 들어오는 그늘진 장소라면 가능하다. 이때 수분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차광막2) 을 덮어주는 것이 좋다.

씨감자를 심기 20∼30일 전에 그늘 싹틔우기를 시작하는데 씨감자 중 흑색심부3) 증상이나 상한 것이 없는지 꼭 확인을 해야 한다.

씨감자에 1∼2개 싹이 자라는 것은 정상이므로 수십 개의 작고 가는 싹이 생기는 씨감자4) 는 골라 낸다.

씨감자는 감자 크기에 따라 2∼4등분 하여 한쪽이 30∼50g 정도로 한 개 이상의 눈(맹아, 싹)이 들어가게 잘라 심는다.

씨감자 그늘 싹틔우는 법

1. 준비한 씨감자를 파종 20~30일 전에 흑색심부 증상, 상한 감자가 없는지 확인한다.

2. 온도가 15~20℃, 습도 80~90% 정도 되는 온실, 하우스 등에 30~50% 차광막을 덮어 직사광선이 들지 않도록 한다.

3. 씨감자는 바닥에 얇게 깔아 놓거나 바람이 잘 통하는 상자에 담아 2~3단 높이로 엇갈려 쌓는다.

4. 약한 햇빛을 골고루 받도록 2~3일에 한 번씩 상자 위치를 바꿔준다.

5. 적정 실내 환경을 유지해주기 위해 낮에는 환기로 온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게 하고 밤에는 보온을 해 준다. 하루에 한두 번 바닥에 물을 뿌려 습도를 유지한다.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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