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박연화기자] 한국의 동물보호 단체가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의 야생동물 식문화를 규탄하고, 중국 정부에게 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해 야생동물을 식용으로 취급하는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고 29일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원인인 야생동물 식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지난 2002년 발생한 중증급성호흡증후군(사스, SARS)의 경우에도 인간이 야생동물을 섭취하면서 발생했고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에도 야생동물을 식용으로 대량 판매하는 중국 우한 화난 시장이 근원지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1세기 들어 인간 전염병의 3분의 2는 동물로부터 유래됐다"며 "야생동물 거래, 판매, 도살, 식용을 영구히 금지해 인류의 건강과 안전, 보건을 지켜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야생동물을 식용으로 도살·판매·매입하는 행위를 금지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항의 서한을 대사관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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