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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스페인·프랑스 천연국경 피레네 산맥, 몬트레베이 협곡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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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스페인·프랑스 천연국경 피레네 산맥, 몬트레베이 협곡을 가다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1.24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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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소근소근 이베리아 - 피레네, 신비롭거나 험난하거나’
EBS 세계테마기행 ‘소근소근 이베리아 - 피레네, 신비롭거나 험난하거나’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유럽의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라 작고 소박하지만, 현지인들의 구석구석 들여다볼 수 있는 소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피레네산맥 너머 유럽의 남서쪽 끝에 있는 이베리아반도. 지중해와 대서양과 접해 있는 그 땅에는 한때 대항해 시대를 이끈 쌍두마차,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있다.

찬란했던 영광은 따뜻한 지중해 기후와 거친 대서양 파도에 섞여 마을의 골목골목을 채우고 아름다운 자연은 역사가 되어 이베리아반도의 오늘을 가득 채우고 있다.

<세계테마기행> ‘소곤소곤 이베리아’ 편에서는 건축가 이병기씨와 함께 험준한 피레네산맥이 품은 골짜기 마을의 문화, 올리브 그린 빛깔이 충만한 겨울의 스페인과 오래됨이 주는 로맨틱함으로 가득한 포르투갈이 간직하고 있는 소박한 마을, 근사한 풍경 속으로 떠난다.

오늘(24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 ‘소근소근 이베리아’ 마지막 5부에서는 ‘피레네, 신비롭거나 험난하거나’ 편이 방송된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경을 이루며 대서양에서 동서로 길이 430km에 이르는 피레네 산맥은 나라가 생기기 전부터 유럽 대륙과 이베리아반도의 문화권을 반으로 나누는 ‘천연 국경’의 역할을 해왔다. 11월부터 하얀 눈으로 뒤덮여 가는 피레네 산맥에 숨겨진 마을들을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피레네 산자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겨울 준비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증을 안고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식료품점을 찾았다. 150년의 역사를 지닌 상점에는 148년이 된 칼, 오래된 단골들의 사랑방, 그리고 사람들의 추억이 담겨있다.

우에스카(Huesca) 지역, 목가적인 풍경의 작은 시골 마을 몰리노 데 빌로바스(Molino de Villobas)를 찾았다. 피레네 산자락 아래, 터를 잡고 살아가는 목동 알베르토와 바꼬 형제를 만난다.

겨울에도 따스한 지중해 햇볕을 만끽하며, 피레네 아래에서 수백 마리의 양을 치는 형제의 하루를 함께 해본다. 이들에게 목동 일은 대를 이어가는 가업이자, 수세기 동안 피레네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업이 되어준 소중한 일이다.

마지막으로 피레네가 꽁꽁 숨겨둔 절경을 찾아 몬트레베이(Mont-rebei) 협곡로 향한다. 협곡을 따라 걸어보는 좁고 비밀스러운 길, 피레네 산맥에 피어난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바라보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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