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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기금 3500억원, '저소득층 중고생' 대학졸업까지 장학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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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기금 3500억원, '저소득층 중고생' 대학졸업까지 장학금 지원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0.01.22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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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기재부·복권위원회·한국장학재단,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 출연 협약식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 증서수여식' 모습.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 증서수여식' 모습.

[푸드경제 김영수 기자] 복권기금을 활용해 저소득층 우수 중고생에게 대학 졸업 때까지 매달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실시된다.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한국장학재단은 2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을 위한 출연 협약식을 체결한다.

복권기금을 활용해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저소득층 우수학생에게 매달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른 국가장학금과 달리 최초로 한번 선발되면 대학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법정 차상위계층 중에서 선발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실시한다. 중학생은 월 25만원, 고등학생은 월 35만원, 대학생은 월 45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일대일 멘토링과 멘토링 캠프, 진로 컨설팅 등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총 1500명에게 44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1000명을 새로 선발해 총 2350명에게 93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선발된 고3 학생 중 대학에 진학한 학생도 올해 계속 지원한다. 시범사업 때보다 월 지원단가를 5만원 낮추고 대신 신규 선발인원을 820명에서 1000명으로 늘렸다. 

재원은 복권 판매로 만들어진 기금을 활용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올해부터 4년간 매년 875억원씩 총 3500억원을 원금 보전성 기금으로 출연한다. 원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과 추가 사업비를 활용해 장학금과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장학사업을 본격 추진해 가정형편과 계층 등에 관계 없이 더 많은 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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