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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2%p하락 45%, 부정률 3%p상승 46%…민주당 39% 한국당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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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2%p하락 45%, 부정률 3%p상승 46%…민주당 39% 한국당 22%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1.18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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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 임명장 수여식 후 정 총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 임명장 수여식 후 정 총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45%,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한 46%로 집계됐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중에서는 '검찰 개혁'(11%)이 1위, 부정 평가자 중에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6%)이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1월 3주차)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1.12 대안신당 공식 창당 △1.13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유치원 3법 국회 본회의 통과 / 선관위, '비례' 포함 당명 불허 △1.14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추가 고강도 부동산 대책 추진 시사 / 정세균 국무총리 취임 △1.15 고민정 대변인 등 총선 출마 청와대 참모진 사직 / '배드파더스' 신상공개 무죄 판결 △1.16 고가주택 보유자 등 전세대출 규제 세부시행안 발표 / 문 대통령, '가짜뉴스 대책 마련' 언급 / 여야 총선 1호 공약 발표 /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공식 서명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5%가 긍정 평가했고 46%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한 해 내내 긍/부정률이 주로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했는데(2019년 1월 통합 기준 긍/부정률 47%/44%, 12월 47%/45%), 새해 들어서도 비슷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연령별 긍정률(부정률)은 20대 41%(38%), 30대 61%(31%), 40대 57%(36%), 50대 42%(53%), 60대+ 31%(61%)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80%(17%), 인천·경기 45%(47%), 서울 48%(45%), 대전·세종·충청 46%(42%), 부산·울산·경남 33%(54%), 대구·경북 28%(57%) 순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를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률 25%, 부정률 52%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48명(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검찰 개혁'(11%), '외교 잘함'(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복지 확대'(5%), '북한과의 관계 개선',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4%), '소통 잘한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부동산 정책',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456명(자유응답)이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4%),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인사(人事) 문제'(이상 7%), '검찰 압박', '부동산 정책'(이상 5%) 등을 지적했다.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검찰 관련 언급이 지난주보다 늘었다.

■ 정당지지율…민주당 39%, 한국당 22%, 정의당 5%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9%, 자유한국당 22%, 정의당 5%,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 각각 3%,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7%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1%포인트 하락했고, 자유한국당은 2%포인트 상승했다. 무당층은 작년 10월 이후 최대치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1월 14~16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총 통화 6750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응답률 15%)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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