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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임기 반환점, 호남 견고한 지지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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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임기 반환점, 호남 견고한 지지 세력
  • 김영수 기자
  • 승인 2019.11.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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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영수기자] 문재인정부 임기 절반을 지나는 반환점에서 호남 민심은 현재까지 변함없는 모습으로 견고한 지지세력이 되어 주고 있다.

이같은 호남민심은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11월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4일 발표한 문 대통령의 10월 5주차(주간집계)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에서도 나타난다.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국 평균 47.5%로 나타났지만 호남은 75.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대구·경북은 부정이 59.4%로, 긍정평가 32.5%를 압도했다.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응답률은 5.5%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시계를 되돌려 보면 이러한 흐름은 과거에 더욱 명확하게 나타난다.

지난 2017년 5월 대선에서 호남은 문 대통령에게 전북 64.84%, 광주 61.14%, 전남 59.87%의 높은 득표율을 안겨주며 대선 승리의 밑바탕이 됐다.

취임 초기 문 대통령은 호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이러한 현상은 대구와 경북에서도 나타났다.

하지만 인사 청문회와 외교 논란 등의 악재가 불거지며 서서히 지지율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후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의 여파로 긍정평가가 취임 초기처럼 상승했지만 올들어는 '조국 정국'의 영향으로 국정수행 지지율은 바닥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때도 호남은 문 대통령을 지지하며 힘을 보탰다. 정치적 변곡점마다 호남은 견고한 지지세로 그의 국정수행의 동력이 돼왔고, 이러한 기조는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대현 위민연구원장은 "현재는 문재인 정부를 대체할 세력이 없다는 판단과 위기감에서 지지율이 높다고 본다"면서 "다만 새로운 대안이 만들어진다면 호남 역시 다른 지역과 비슷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 정부의 일부 잘못된 점에도 불구하고 아직 새로운 지지세력을 찾지 못한 지역민들이 여전히 문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현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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