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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한 20~30대 3명 홍역 감염, 보건당국 격리 대응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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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한 20~30대 3명 홍역 감염, 보건당국 격리 대응조치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9.10.11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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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지난 9월 추석 연휴에 태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20~30대 3명이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이들을 격리하고 대응조치에 나섰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태국 여행을 다녀온 20~30대 3명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잇달아 홍역으로 확진을 받았다. 이들 3명은 개별적으로 태국을 여행한 뒤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3명과 접촉한 사람들에게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등 대응조치를 진행 중이다.

해외에서 유입한 홍역은 지난 8월 말부터 없었다가 10월 초에 다시 발생했다. 올해 10월9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188명의 홍역 환자가 신고됐고, 주로 해외여행을 하다가 홍역에 걸린 것으로 분석됐다. 홍역 확진자가 방문한 국가는 베트남과 필리핀, 태국 순으로 많았다.

홍역은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치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하게 되면 90% 이상 홍역에 걸린다. 또한 증상이 없어도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홍역에 걸리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서 온몸에 발진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잠복기는 7~21일이다. 

우리나라는 어린이 홍역 예방접종률이 1차 97.8%, 2차 98.2%로 높은 상황이지만, 접종 시기가 안 된 12개월 미만 영아, 면역력이 떨어진 개인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될 우려가 높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홍역이 의심되는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에 문의한 뒤 안내를 받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며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은 게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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