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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13년 전 손수 지은 너와집, 투박한 부부의 행복한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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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13년 전 손수 지은 너와집, 투박한 부부의 행복한 보금자리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10.09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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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그곳에서 단 하루 ‘당신과 함께라면’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하루만이라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찾아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그곳은 어디일까.

고즈넉한 산사에 들려오는 풍경소리, 자연이 품어주는 조용한 시골마을, 파도소리가 들려오는 작은 어촌마을…. 걷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곳으로 <한국기행>이 떠나본다

오늘(9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 ‘그곳에서 단 하루’ 3부에서는 ‘당신과 함께라면’ 편이 방송된다.

강원도 산골을 굽이굽이 들어가면 나오는 전봉석, 오경순 부부의 너와집은 푸른 산들로 첩첩이 둘러싸인 곳으로 13년 전 부부가 손수 지은 보금자리이다.

고추밭만 있던 황무지를 콩밭으로 일구고, 황토를 발라 집 벽을 세워, 초가에서 너와로 손수 지붕을 올리며 계속해서 집을 다듬었다.

오로지 바람 드나드는 소리, 새소리와 귀뚜라미 우는 소리뿐인 이 산중에서 부부는 쉴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인다.

10월부터 일찍 찾아오는 산골의 겨울은 내년 4월까지 무려 6개월이다. 부부의 겨울 준비는 벌써부터 시작이다.

쌓아둔 땔감의 양이 어마어마하지만 그래도 부족하다는 남자는 매년 이맘때 한다는, 집 보수 작업에 열중이고 시종일관 싱글벙글인 아내는 직접 기른 사과와 포도를 따서 남편 입에 넣어주기 바쁘다.

못생긴 강원도 고구마와 옥수수지만 아궁이에 쪄먹는 맛은 기가 막힌다. 못생겨도 좋아! 투박한 부부의 행복한 산골살이를 함께 해보자.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 사진 = EBS 한국기행-그곳에서 단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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