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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광화문광장 설계안 재검토,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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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광화문광장 설계안 재검토,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 아냐"
  • 김영수 기자
  • 승인 2019.09.20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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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라디오 인터뷰…"사업 포기 아니다"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영수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 설계안 재검토,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계획을 설계안부터 재검토한다는 결정을 두고 "사업 포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너무 앞서간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20일 오전 7시43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드러난 시민들의 반대, 시민단체 의견도 사업 자체에 반대하는 건 아니었고 여러가지 부족한 것들에 대한 지적이었다"며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100여회에 걸쳐 시민 논의를 축적하는 시간을 가졌고 단일 프로젝트로는 유례가 없는 긴 시간"이라며 "그럼에도 시민들이 더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소통) 시간을 갖는 것이 오히려 사업을 빨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인 19일 긴급브리핑을 열고 시기에 연연하지 않고 설계안부터 사업 돌입 시기까지 시민과 더 소통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행정안전부와 사업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도 알렸다.

박 시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총선 전 착공이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정치적 일정보다는 시민 목소리, 시민단체 의견을 충분히 더 듣고 공감하고 함께 논의하자는 의미"라며 "시기, 규모 등 전적으로 거기에 따르겠다"고 설명했다.

또 총선 전 착공에 정치적 부담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다"며 "그랬으면 오히려 빨리 추진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 시장은 조국 장관 관련 의혹과 관련해서는 국회가 정쟁보다 '민생 살리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와 같은 개혁은 진행돼야 된다고 본다"면서도 "우리 국민의 삶이 참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 어려운 경제·민생을 해결하는데 국회가 집중했으면 좋겠다"며 "정치적 쟁점을 두고 너무 충돌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의 '릴레이 삭발'에 대해서도 "그렇게 삭발까지 단행하는 결기를 민생 살리기에 올인해주시면 얼마나 좋겠나. 그것이 대다수 국민의 바람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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