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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의 가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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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의 가치 재발견
  • 노치원 박사
  • 승인 2019.03.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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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노치원] 국내 낙농 산업 쿼터 량은 연간 224만 정도의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지난 2018년에는 쿼터대비 약 91% 수준인 204만 톤 정도의 원유가 생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점점 어려워지는 경영환경 속에서 한국 낙농산업과 유가공산업 전체가 신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 환경이 조성 되고 더불어 우유소비가 촉진되어 가기를 기대하며 우유가치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우유는 음식만으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영양의 보고(寶庫) 로 알려져 있다. 단백질 ·칼슘·마그네슘·칼륨·필수아미노산 등 114가지 각종 영양소가 담겨 신체 구성과 생리활성을 조절한다.

이들 영양소는 뼈 건강, 면역력 증진, 뇌 건강, 대사증후군 예방뿐 아니라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우유 한 잔(200㎖)을 마시면 칼슘은 하루 권장량의 30%, 단백질 10%, 비타민 B12 37%가 충족된다. 특히 뼈가 자라나고 뇌가 형성되는 성장기엔 우유 섭취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상식화 된지 오랜 세월이다.

특히 갈락토오스는 포유류의 젖에만 들어있는 특수 성분으로 뇌를 조직하는데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치아·다이어트·근육 세 가지 분야 주제로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을 개최 하였는데 지상 언론에 공개된 내용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김지혜 교수는 “우유 섭취를 통한 치주질환 완화 유의성 관련 연구” 주제로 우유섭취가 치주질환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발표가 있었는데, 우유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군에 비해 200ml 이상의 우유를 매일 마시는 그룹은 치주질환 유병률이 26% 낮았고, 또한 우유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주 7회 이상 우유를 마신 그룹의 유병률이 29% 낮았다고 하였다.

이어서 조애경 원장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우유의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 소개 하였다.
다이어트 할때 칼로리와 체중만을 줄이려고 하면 자칫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이 줄어 요요 현상이 쉽게 올 수 있다고 전하며,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숙면·스트레스 조절·충분한 수분 및 고른 영양소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 하였다.

특히 영양소에는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데, 좋은 단백질 식품으로 우유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앞서 언급했듯이 우유에는 공액리놀레산(CLA) 등의 항비만인자도 들어있어 다이어트 시 근육량을 유지하고 지방 생성을 억제시키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지원 교수는 한국인에서 우유 섭취가 근육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발표했다.
이 교수는 20∼59세 남성 1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8주 동안 근력 운동을 한 뒤 한 그룹에는 우유를, 다른 한 그룹에는 이온 음료를 마시게 한 후, 8주 뒤 측정해본 결과 우유 섭취군의 근육량·근력·기초대사량이 이온 음료 섭취군 보다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하였다.

이는 우유 섭취가 근육 생성을 도운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하루 두 번 이상 우유를 섭취 하는 남녀 학생이 2회 미만 섭취 군에 비해서 복부 비만도가 줄고 혈압과 공복 혈당이 현저히 낮아졌다고 했는데 이는 청소년이 우유를 마셔야 하는 이유로 해석된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우유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올바른 정보를 얻어 국산 우유와 유제품의 소비가 촉진되기를 기대해 본다.

글 노치원 박사(경남농업기술원) 사진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DB

#우유 #우유영양 #우유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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