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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강의 기적, 메콩강 기적으로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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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강의 기적, 메콩강 기적으로 이어질 것"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03.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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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도형 기자]  캄보디아를 국빈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캄보디아 재외동포들을 만나 동포들의 활약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양 국민이 협력한다면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양국 우호관계가 지금처럼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시내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캄보디아 재외동포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우리는 뜨거운 것으로 속이 풀어질 때 '시원하다'라고 말한다. 여러분의 뜨거운 환영에 가슴이 시원하다"며 "어딜가나 동포들이 큰 격려가 된다.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순방에서 가는 곳(브루나이, 말레이시아)마다 한류 열풍이 우리 대표단을 반겨주었다.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아세안과 한국을 이어주는 한류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한국 드라마, 케이팝(K-POP), 태권도 등을 그 예로 들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양국은 경제협력을 넘어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친구이다. 양국 국민은 시련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으로 현대사의 아픈 경험을 딛고 일어나 번영을 이뤄가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캄보디아는 2050년 고소득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양 국민의 협력으로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이 캄보디아 국민과 함께 흘린 땀이 양국의 우정을 더욱 두텁게 하고 있다. 공동번영의 미래를 여는 힘이 되고 있다"며 "대통령으로서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최근 정식으로 개교한 프놈펜 한국국제학교에 정부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했고 해외 체류 국민들을 보호하는 데 있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해외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지난 1월15일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이 공포됐다. 동포 여러분이 해외 어느 곳에 계시든지 해외공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작년 5월부터 해외 사건사고와 재난에 대응하는 '해외안전지킴센터'를 24시간 365일 가동하고 있다. 여러분이 뜻하지 않은 사건과 사고를 만나도, 예상치 못한 재난에 처해도 가장 먼저 달려가는 대한민국이 되겠다"며 "내일 훈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에 거주하는 자국 국민들과 기업의 안전과 권익증진 방안을 중점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특히 우리 동포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양국 간 '형사사법공조조약' 체결을 추진하겠다"며 "또한 금융와 농업,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더 구체화해 양국 국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질 수 있도록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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