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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브라운 체온계, 대부분 가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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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브라운 체온계, 대부분 가짜였다
  • 박연화 기자
  • 승인 2018.10.11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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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박연화기자] 해외직구 브라운체온계 대부분이 위조품으로 판명됐다.

11일 식약의약품안전처는 귀적외선체온계(모델명 IRT-6520) 13개를 해외직구로 구입해 확인 결과, 12개 제품이 위조 제품이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제조번호 등의 생산 이력, 통관 이력, 체온 정확도 측정 시험 등을 통해 해당 제품의 위조 여부를 확인했다.

특히 체온 정확도를 측정한 시험에서는 12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품 형태 등 외관은 정식 제품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귀적외선체온계는 귀에 프로브를 접촉하는 방식으로, 프로브 속 센서가 귀에서 나오는 적외선 파장을 감지해 체온을 측정하는 방식의 체온계다.

식약처가 확인한 해당 모델은 2017년 제품 수입실적이 귀적외선체온계 전체 수입실적의 65% 차지하고 있다. 귀적외선체온계 국내 판매가격은 7만∼8만원, 해외직구는 4만∼6만원 수준이다.

식약처는 국내에 허가되지 않아 의료기기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지 않은 체온계를 인터넷 쇼핑몰, 구매대행 사이트 등에서 해외직구를 통해 판매하는 1116곳을 적발해 사이트 차단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에 공식적으로 수입되지 않은 의료기기가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에 판매되지 않도록 네이버, 옥션, 11번가, G마켓, 인터파크 등 온라인 매체에 모니터링 강화 등 협조를 구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위조 또는 불량 제품으로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정식 수입된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식 수입된 의료기기는 제품 외장이나 포장에 한글 표시 사항이 기재돼 있으므로 이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의료기기 제품정보방 홈페이지에서 업체명, 품목명, 모델명 등을 검색하면, 허가된 제품인지 확인할 수 있다.

사진 판매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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