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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 피부를 위해, 유기농 기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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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 피부를 위해, 유기농 기저귀
  • 이연숙 기자
  • 승인 2017.11.19 0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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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연숙 기자] 아이의 피부는 민감하고 연약하기 때문에 피부에 닿는 모든 것에는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기저귀나 의류는 되도록 유기농 면을 사용한 친환경 제품이 좋다.

 

면 기저귀라고 다 좋은 걸까

면 기저귀면 다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100% 면으로 된 기저귀라고 해도 과산화수소와 가성소다 같은 염소계 표백제와 형광증백제를 사용해 표백한 원단은 아이의 몸에 좋지 않다. 염소표백은 다이옥신, 퓨란과 같은 위험한 독성물질을 만들어내고 이러한 물질은 암, 선천성 결손증, 번식 장애 등을 유발한다. 면 기저귀를 장만한다면 최소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생산하여 형광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제품을 택해야 한다.

유기농 면 기저귀는 농약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면화를 사용해 염소표백과 형광증백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생산된다. 일반 면 기저귀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한번 준비해놓으면 다시 구매하지 않아도 되므로 친환경 일회용 기저귀보다는 부담이 훨씬 적은 편이다. 친환경 일회용 기저귀는 염소계 표백제와 형광증백제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어떤 형태의 기저귀가 환경친화적인가

면 기저귀가 당연히 환경에 좋을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어떤 형태의 기저귀가 환경친화적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은 명확하지 않다. 면 기저귀의 원료가 되는 목화 생산에는 많은 물과 살충제가 사용되며 기저귀 세탁에는 전기와 물, 세제가 사용된다.

반면 일회용 기저귀의 경우는 원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무가 베어지며 쓰레기가 과다하게 배출되는 단점이 있다. 매립된 일회용 기저귀가 썩는 데 150년에서 30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제품의 운송을 위한 화석 연료의 사용과 환경오염 역시 만만치 않다.

따라서 어떤 기저귀를 사용해야 하는가는 여러 가지 요인들을 감안해 스스로 판단하는 수밖에 없는데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기저귀 사용을 다른 것들보다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는 것은 확실하다.

사진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DB  참고도서 '친환경으로 키우는 우리 아이'(베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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