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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 여드름, 고민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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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 여드름, 고민이세요?
  • 최효빈
  • 승인 2017.09.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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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최효빈 기자]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보디에도 적신호가 왔다. 등과 가슴 등에 생겨나며 의외로 많은 여성들이 고민하는 보디 여드름에 관하여.

몸에 여드름이 나는 원인

여드름은 기본적으로 피지분비가 과잉되고 모공이 막혀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등, 가슴 부위는 얼굴 피부와 마찬가지로 피지선이 많이 몰려 있다. 때문에 스트레스,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인해 피지분비가 과다한 상황에서 모공이 막히면서 여드름이 발생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가슴 부위는 위장, 등 부위는 소장과 대장, 방광 등의 경락이 있어, 몸의 노폐물과 독소가 장부에 쌓여 해당하는 가슴 등 여드름이 발생한다고 본다.
등, 가슴 여드름이 발생하는 것은 이러한 곳이 얼굴처럼 신경을 쓰기 어려운 부위이며 주로 옷으로 가려져 있어서 그만큼 제때 관리가 이루어지기가 어렵고 얼굴만큼 세심한 청결 관리도 어렵기 때문에 각질에 의해 모공이 막혀 여드름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환절기에 여드름이 더 심해지는 이유

환절기의 급격한 온도와 습도의 변화는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고, 유수분 밸런스를 깨뜨려, 피부장벽이 약화된다. 여드름을 비롯한 많은 피부질환이 환절기에 악화되는 이유이다. 환절기 날씨의 급격한 변화가 있으면, 피부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더 많은 피지를 분비시키므로 여드름이 더욱 쉽게 나타난다. 특히 봄철에는 황사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피부를 자극하고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더욱 발생하기 쉬우며 가을철 역시 강한 자외선,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피지분비 및 각질형성 과다로 여드름이 많이 발생한다.

보디 여드름이 악화되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피부 질환들

여드름이 방치되거나 적절히 치료되지 않을 경우, 피부에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첫째, 염증후 과색소 침착이다. 피부에 염증이 생김에 따라 멜라닌 생성이 과다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여드름 상처가 있는 부위가 갈색이나 청회색을 띠게 된다.
둘째, 여드름 흉터이다. 화농성 여드름의 농포나 결절이 피부 속으로 터져 피부의 부분적인 손상 또는 소실을 가져와서 위축성 흉터가 되거나, 조직이 과잉 형성되어 켈로이드 등과 같은 흉터를 남기게 된다. 이러한 흉터는 영구적인 피부 손상으로 남게 된다.
셋째, 모공확장이다. 여드름의 과다한 피지분비가 있으면 모공을 확장시키고 반복적인 피지 저류를 일으키게 된다.

보디 여드름을 개선시킬 수 있는 식습관과 생활습관

국내 조사에 따르면(서울대학교병원, 2010) 여드름 환자의 경우, 당부하지수(GL)가 낮은 녹황색채소, 콩 등은 섭취가 적은 반면 탄산음료 및 인스턴트 식품 섭취량이 많았으며, 최소 17%에서 최대 50% 이상 여드름에 대한 발병 혹은 악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지방음식도 최대 119% 까지 여드름 발병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탄수화물 위주의 고혈당 식이를 자제하고 채식을 좀 더 늘릴 필요가 있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는 스트레스 호르몬(부신피질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피지분비를 늘리므로, 충분한 수면과 정서적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 이처럼, 여드름은 매우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므로 전신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사진 양우영 기자 도움말 이종화 원장(화접몽한의원 강서목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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