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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내장기관 발병 억제 도움 된다" 연구 결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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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내장기관 발병 억제 도움 된다" 연구 결과 나와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1.07.19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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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캘리포니아 호두협회

 

[푸드경제 김도형기자] 호두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내장기관 발병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에 따르면, 꾸준한 호두 섭취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으로 인한 내장 기관 발병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졌다.

국제 임상 생화학 영양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Biochemistry and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결과, 꾸준한 호두 섭취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H. pylori) 감염과 관련된 부정적인 결과를 줄일 수 있는 긍정적인 매개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전세계 인구의 절반 가량이 갖고 있는 박테리아로 위암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의 유병률은 일반적으로 사회경제적 위치 및 위생 상태와 관련이 있고 사람 대 사람의 접촉 또는 음식과 물을 통해서도 전파되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개발도상국에서 가장 흔하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과 같은 다양한 소화기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항생제를 투약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을 제거하는 치료법이 있지만,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됐다.

항생제 내성과 관련된 문제가 증가함에 따라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와 같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의 영향을 개선하기 위해 식이 요법 및 기타 비박테리아 접근 방식을 조사해 왔다.

호두가 소화기 계통 발병 위험 감소와 연관되었다고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암 예방 연구 및 영양 (Cancer Prevention Research and Nutrients)에 발표된 다른 두 건의 동물 연구에 따르면 호두는 장내 박테리아를 변형함으로써 대장 종양 발달을 억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새로운 혈관의 발달을 저지해 대장암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주)어메이징푸드솔루션 대표이사인 박현진 영양학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간 다수 진행된 호두 섭취와 심혈관 건강에 관한 선행 연구들을 통해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과 섬유질, 각종 미량 영양소가 풍부한 호두를 꾸준히 섭취하면 현대인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잘 알려져 왔습니다. 이번에 보고된 동물 연구를 통해서 호두가 심혈관 건강뿐 아니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염증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새롭게 제시되어 호두의 건강적 이점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호두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의 하나로서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많아 심장질환, 혈관질환 예방에 좋고, 비타민E가 많이 들어 있어 노화방지에도 우수한 효능이 있는 식품이다.

호두는 들었을 때 무게감이 있고 크기가 비슷하며 주름의 골이 깊은 것이 좋다. 껍질을 깐 호두는 산패되기 쉬우므로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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