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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목 허리가 불편하면서 이명 있다면 교정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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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목 허리가 불편하면서 이명 있다면 교정치료 필요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0.11.03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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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은 잘 치료가 잘 안 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도 뚜렷하지가 않다. 우선 이명을 가볍게 봐선 안 된다. 난청의 경고음이기 때문이다. 

대화 나누는데 지장이 없다고 해도 이명은 대화영역보다 좀 더 높은 주파수의 초기 난청을 보인다. 즉 이대로 놔두면 큰 일 난다고 알려주는 셈이다. 또 치매, 우울증, 불면증 등으로 발전하기 쉽다. 실제로 치매의 경우 일반인보다 발병율이 높다. 

다양한 이명 치료법을 연구한 힘찬큐한방병원 임규성 병원장(한의학박사)은 “이명 원인 파악에 있어 소음, 스트레스 등만을 봐서는 안 된다. ‘척추의 틀어짐’이 이명난청을 유발한다는 점을 살필 필요가 있다. 실제로 미국에선 점차 교정치료를 효과적인 새로운 이명 치료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증상이 경추의 불안정성에 기인한다는 측면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척추 틀어짐은 이명 발생의 중요한 원인이라 할수 있는데, 특히 평소 목 허리 통증 등이 잦다면 더욱 주의 깊게 척추 상태를 볼 필요가 있다. 귀에서 뇌로 연결되는 청신경은 뇌간으로 연결되는데, 뇌간은 척추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에 척추가 틀어지면 이명은 물론 난청까지도 발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척추 틀어짐이 문제라면 청신경이 제 기능을 하게끔 척추를 바로 잡아주는 교정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관련 검사 후 결과에 맞게 정기골요법 등의 수기요법을 통해 척추의 틀어짐을 바로잡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 척추의 시작인 골반부터 교정하여 신경자극이 뇌간의 청신경까지 원활하게 전달될 수 있게 하면 이명난청의 개선과 목 결림, 어깨와 허리 통증 등의 증상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임규성 원장은 “이명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는 치료법은 발생 원인에 맞게 적용돼야 한다. 만약 달팽이관 청각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 이명난청이 발생한 상태라면 다른 치료법을 써야한다. 이 경우 67개 주파수를 확인하는 미세청력검사를 실시해 1만5천개의 달팽이관 속 청각세포 중 유연성을 잃고 경직된 세포를 찾아 고해상도음향자극기를 이용한 재활훈련 치료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 소리가 80dB 이상의 심각한 상태 등에도 그에 맞는 원인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개인의 전체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이명은 원인에 맞는 치료법적용이 중요하다. 귀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인 관점에서 살펴 자신의 이명 원인과 치료방법 등을 적절히 적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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