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에 최첨단 스마트 도시 행정서비스와 기술들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서울 전시관'이 27일 개관한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약 60평 규모의 전시실을 크게 네 섹션으로 나눠 3D, 증강현실(AR) 등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서울시가 빅데이터를 수집·저장·개방하는 전 과정을 대형 LED 스크린으로 한 눈에 보여준다.
서울 전역을 3D로 구현한 'S-맵'을 대형 터치화면(1.6m×0.9m)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원하는 장소를 터치만 하면 일조량‧조망권‧바람길 같은 환경정보를 간편하고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시장실에 있던 '디지털 시민시장실(3.6m×1.4m)'도 별도로 설치했다. 행정 빅데이터 3200만건, CCTV 2800여대 영상정보 등 데이터를 총망라해 교통상황, 재난현장, 물가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4면 영상관'을 통해 가상의 인물 '서울씨'가 아침부터 밤까지 서울에서 생활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따릉이, 나눔카, 올빼미버스 등 스마트 기술이 소개된다. 전용앱을 통해 AR로도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IT·가전 전시회 '2020 CES' 서울관 참여기업 제품들도 만날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시민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토요일까지 운영하며 1일 3회 사전예약자에 한해 입장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최첨단 스마트도시 서울의 행정서비스‧기술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