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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뚫은 후 부풀어올라 생긴 혹 귀켈로이드 제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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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뚫은 후 부풀어올라 생긴 혹 귀켈로이드 제거는?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0.10.07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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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걸이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을 발견하기 어려울 만큼 귀 피어싱은 대중화됐다. 여성은 물론 남자들도 귀를 뚫는 경우가 많다. 귀를 뚫는 연령도 점차 어려지는 추세다. 이렇듯 일종의 패션 아이템으로 여겨질 정도로 흔한 귀 피어싱은 일부 사람들에게는 켈로이드 흉터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켈로이드는 상처가 아물면서 부풀어 오른 듯한 형태의 흉이 만들어지는 현상이다. 원래의 상처보다 더 크고 훨씬 두드러진 붉은 색의 흉터가 발생하여 매우 쉽게 눈에 띈다. 특히 귀 켈로이드는 원형의 몽우리가 귓불 속에 생기는 형태로 발생하기에 매우 큰 외모 콤플렉스가 된다. 늘 노출된 부위인 데다가, 그 크기가 구술만 할 정도로 커지기도 한다.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귀 켈로이드는 특히 눈에 잘 보이는 형태와 위치에 있어 미관상 몹시 좋지 않다. 귀의 모양이 망가지는 것뿐만 아니라 통증과 간지러움 등 불편함이 동반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켈로이드는 유전적인 원인에 의한 현상이기 때문에 일반 흉터치료와 달리 치료가 조금 더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체질의 문제이기에 치료 후에도 다시 부풀어 오를 수 있고, 자칫 흉터의 크기가 더 커질 수도 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이는 섬세한 기술과 치료노하우를 요구한다. 주로 수술적 방법을 통한 귀 켈로이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 켈로이드제거수술은 일단 귓속에 생긴 몽우리를 수술을 통해 제거한다. 이후 미세 봉합으로 수술 흔적을 최소화한다. 이어 수술 부위에 켈로이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자선 치료가 곧바로 이어진다. 치료 후에는 사후관리도 필요하다.

이러한 치료과정의 목표는 치료 전과 비교해 거의 눈에 띄지 않는 가느다란 선상의 수술 흔적만을 남기도록 하는데 있다. 수술흔적인 작은 흉터는 가벼운 귀걸이 착용으로 가릴 수 있다.

예뻐지려다가 혹만 달았다며 귀 켈로이드 증상에 의해 우울해하는 환자가 적지 않은 실정이다. 제거를 위한 피부 진단부터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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