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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천리안위성 2A 활용’ 디지털 해양기상 위성방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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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천리안위성 2A 활용’ 디지털 해양기상 위성방송 시작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7.23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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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무선 팩스, 해양기상위성방송의 해양기상 위상방송 서비스 영역 비교(기상청 제공)
인터넷, 무선 팩스, 해양기상위성방송의 해양기상 위상방송 서비스 영역 비교(기상청 제공)
무선 팩스(왼쪽)와 해양기상 위성방송 표출 위성영상 비교(기상청 제공)
무선 팩스(왼쪽)와 해양기상 위성방송 표출 위성영상 비교(기상청 제공)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기상청 기후과학국과 국가기상위성센터가 지난 2018년 12월 발사한 천리안위성 2A의 위성통신을 활용해 운항 중인 선박에 일기도, 위성영상, 태풍 정보 등을 디지털로 전송하는 해양기상 위성방송을 2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천리안위성 2A호 반경 3700㎞의 영역인 동아시아, 서태평양 등에서 수신 가능한 이 방송은 지난 1966년부터 선박 등에 팩시밀리(모사전송기)로 제공하던 것을 54년 만에 개선한 것이다. 제공 정보는 △스마트폰 △태블릿 △모니터 등으로 수신 가능하게 됐다.

앞서 전송되던 팩스는 흑백인데다 기상도가 뭉개지거나 불분명할 때도 있어 불편함을 겪곤 했다. 그러나 이제 애플리케이션이나 모니터에 사진, 영상 형태로 제공되는 탓에 더 확실한 정보를 빠르게 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상청은 해상 바람과 파고 예상도를 동아시아 지역에 약 4일간(3시간 간격), 전 세계에 대해서는 12일간(6시간 간격)의 예측정보를 제공한다. 수신기를 설치하면 우리 선박 외에도 해외 선박도 정보를 받을 수 있다. 기상청은 방송 수신을 위한 소규모 방송수신기(SDUS·Small Scale Data Utilization Station)를 국내에서 개발, 가격부담을 낮추고, 설치비 지원도 추진할 게획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연안 조업선박과 원양 조업선박까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디지털 기반을 통해 해양 기상재에서 국민 안전을 지키고, 동남아시아 국가와 협력해 해양기상 선도국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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