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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 지긋한 발톱무좀, 초기에 바로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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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 지긋한 발톱무좀, 초기에 바로 잡아야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0.07.14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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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지는 옷차림뿐만 아니라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신을 수 있는 슬리퍼와 같은 신발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노출이 많은 샌들과 슬리퍼가 반갑지만은 않은 이들도 있다. 발 곳곳에 각질이 하얗게 벗겨지는 바로 무좀 때문이다. 특히 발톱이 누렇게 변하고 부스러지는 발톱무좀이 있다면 더욱 엄두가 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여름철이면 더욱 기승을 부리는 손발톱 무좀은 곰팡이균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이 피부에 침투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변사람들에게 감염시킬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표적으로 체육관, 목욕탕, 수영장, 찜질방 등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감염되기 쉽다.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 없더라도 무좀 환자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을 밟으면서 무좀균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무좀균에 감염되면 발에 가려움과 각질뿐만 아니라 고약한 냄새를 동반하게 된다. 또한 이를 방치하게 될 경우 발톱의 색이 하얗거나 누렇게 변하거나 두꺼워지는 경우 등 증상을 보이는 발톱무좀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특히 발톱무좀의 경우에는 보통 치료기간이 길고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조기 치료를 통해 제거 하는 것이 좋다. 최근 피부과 개원가에서는 근본적인 무좀균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그 중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핀포인트레이저가 주목 받고 있다. 해당 레이저는 발톱 안쪽 부분까지 열에너지를 조사해 무좀균을 제거한다.

또한 간염 보균자, 고혈압, 당뇨병, 다른 피부질환이나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 제약 없이 치료받을 수 있으며, 실비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어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어졌다.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원장은 “무더위가 지속되는 요즘과 같은 시기는 발톱무좀이 활개 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변색 또는 변형 된 발톱을 갖는 경우 피부과나 병원을 찾아 가급적 일찍 진단과 치료에 나서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온 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무좀균 증식을 막기 위해서는 사무실에서는 통풍이 잘 되는 슬리퍼나 기타 실내화로 갈아 신고, 집에서는 양말을 벗고 발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게 좋으며, 장마철에는 양말과 신발이 젖은 상태로 지내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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