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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수도권 30개 교회 63명 코로나19 확진…52%가 2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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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수도권 30개 교회 63명 코로나19 확진…52%가 2차 감염”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0.06.04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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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자제하고,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푸드경제 김영수 기자]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4일 "오늘까지 수도권의 30개 교회에서 63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가족과 지인 등 2차 감염 사례도 52% 수준인 33건에 이르고 있다"며 "규모가 작다고 해서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지 한 달째가 되어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단계적인 등교가 시작되었고, 사업장,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지켜야 하는 새로운 지침이 시행됐다"며 "하지만 지난 한달 동안 이태원 클럽, 물류센터, 종교 소모임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지역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수도권 소규모 전파 사례가계속하여 보고되고 있다"며 "규모가 작다고 해서 무시할 수 없다. 소모임에서 시작된 감염은 가족과 지인으로 전파되고 다시 지역사회로 전파돼, 더 큰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방역당국은 직장과 학교, 가정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수도권에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하는 등 총력을 다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신속한 역학조사와 진단검사를 통해추가적인 감염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모임을 자제하시고,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수도권의 추가 확진자 관련 조치상황을 점검하고, 수도권 병상 공동 활용을 위한 모의훈련 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상공동 활용 모의훈련은 향후 다른 권역에서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어제부터 3차 등교가 시작됐다.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 현장에서 학교와 보건소, 소방청 등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긴밀하게 유지해달라"며 "학생들은 마스크를 잘 착용해주시고, 증상이 있으면 등교하지 말고 집에서 3~4일간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이 코로나19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잘 교육해 주시고, 특히 학원, PC방 등 감염의 위험이 높은 시설을 방문하지 않도록 지도해 주시기 바란다"며 "한 순간의 방심이 지금까지의 방역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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