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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제자유구역 4곳 최종 지정…“국내외 투자유치 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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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제자유구역 4곳 최종 지정…“국내외 투자유치 전기 마련”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6.03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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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광주 빛그린국가산단과 에너지밸리일반산단, 도시첨단국가산단, 첨단3지구 등 4곳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민선7기 들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광주경제자유구역이 최종 지정돼 광주에 대한 국내외 투자유치에 일대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산업통자원부는 이날 중앙부처 협의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광주 4개지구 4371㎢를 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식 지정했다.

광주경제자유구역은 이용섭 시장의 1호 공약으로 광주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 중인 미래형 자동차, 인공지능, 스마트에너지 산단을 포괄하고 있다.

빛그린국가산단은 미래형자동차 산업지구, 에너지밸리일반산단은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I, 도첨국가산단은 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Ⅱ, 첨단3지구는 AI융복합지구로 조성된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노동, 경영 관련 규제 특례가 적용되고 투자 규모에 따라 지방세, 관세가 감면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경제자유구역청 운영비, 투자유치비, 연구개발비와 경제자유구역 진입도로, 상하수도, 폐기물 처리시설 등 기반시설 관련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미래형자동차 산업지구는 광주형일자리 사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자동차, 전장분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 등을 설립해 친환경자동차 메카로 만든다.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Ⅰ·Ⅱ는 에너지 ICT 융복합 분야를 중심으로 AI 기술을 활용·연계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스마트그리드 분야를 특화해 스마트 융복합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한다.

에너지 기술고도화와 함께 에너지융복합단지와 경제자유구역의 정책적 수단을 활용한 기업유치로 에너지산업의 양적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AI 융복합지구는 인공지능 산업융합단지를 중심으로 핵심 산업별 인공지능 기술융합을 통해 산업의 양적 확대와 질적 고도화를 추진한다.

미래 핵심 산업인 자동차, 에너지, 생체의료용 소재부품 산업에 빅데이터 분석기술과 관리 플랫폼 구축기술 등을 융합해 헬스케어 분야를 중점 육성한다.

시는 앞으로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기구·정원 승인을 받은 후 조례, 규칙을 제(개)정하는 등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1월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을 개청할 계획이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투자유치 전문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조직을 구성하고 전문인력을 채용, 국내·외 기업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신설되는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을 중심으로 4개 지구와 인접 혁신기관을 집적화하고 유기적으로 연계해 산·학·연 혁신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혁신생태계 조성을 통한 글로벌 신산업 거점화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 오는 2027년까지 총 1조6279억원을 투자유치할 계획이다.

미래형자동차 산업지구와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 Ⅰ·Ⅱ는 광주글로벌모터스, 한전 등과 연계해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

AI 융복합지구는 실리콘밸리와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세계적인 연구소 등을 유치해 광주지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른 경제자유구역의 사례를 보면 2003년에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각각 80여개와 130여개의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하고 128억달러와 29억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달성해 투자유치와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10조3641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3조244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5만7496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이번 광주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미래형 자동차, 인공지능, 에너지 등 광주의 미래를 담보할 핵심 주력 산업단지를 모두 포괄하고 있어 투자유치 유발, 일자리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그동안 추진해 온 광주형일자리, 인공지능 클러스터, 에너지밸리 사업 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봉길 광주경총 회장도 "광주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국내외 투자 활성화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미래산업 선도 등 지역 경제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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