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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유스호스텔에 무증상자 관리 ‘남산생활치료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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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유스호스텔에 무증상자 관리 ‘남산생활치료센터’ 운영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6.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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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가운데 경증이나 무증상인 환자 관리를 위해 '남산생활치료센터'를 중구에 위치한 서울유스호스텔에 설치해 운영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 남산생활치료센터'는 4일부터 설치·운영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태릉선수촌에서 운영됐던 태릉생활치료센터는 이날자로 운영을 종료한다.

총 80일간 운영된 태릉생활치료센터는 운영총괄반, 시설관리반, 의료지원반, 소방‧경찰 등 1일 평균 98명의 인력이 24시간 입소자 관리와 치료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의 27%에 해당하는 213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191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소(완치율 89.6%)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단 한 건의 의료진과 운영인력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4일 개소하는 서울시 남산생활치료센터는 서울(남산)유스호스텔(중구 퇴계로 26가길 6)에 설치되며 총 50실 100명(2인 1실 원칙) 규모로 상황에 따라 최대 150명(3인 1실)을 수용할 수 있다.

입소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들이다. 65세 이상이거나, 만성 기저질환자, 고도비만자, 임신부, 투석환자, 이식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입소할 수 없다.

기존 태릉생활치료센터와 같이,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등 전문 의료진과시 직원, 소방‧경찰인력 등 1일 47명이 24시간 센터에 상주하며 의료와 생활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의료지원반은 보라매병원에 마련된 중앙모니터링센터의 화상 진료지원 시스템과 모바일 문진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활용한 '비대면 진료 시스템'을 운영한다.

태릉생활치료센터에서 검체 채취시 활용된 '글로브-월'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브 월은 의료진과 의심 환자 간 검사 공간을 분리하는 시스템이다.

운영총괄반은 생활치료센터 행정 전반을 총괄하고, 식사, 필요 물품, 택배 등의 서비스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경찰인력은 24시간 센터에 상주해 생활치료센터 내‧외부 질서유지를 담당하게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동 생활권인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재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생활치료센터의 중요성은 더욱 더 높아지고 있다"며 "입소환자 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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