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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서울 '생활인구' 감소…타지인·외국인 방문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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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서울 '생활인구' 감소…타지인·외국인 방문 줄어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6.02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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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의 한 대기업 사옥 사무실이 재택근무 시행으로 텅 비어 있다.
서울 종로의 한 대기업 사옥 사무실이 재택근무 시행으로 텅 비어 있다.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울의 '생활인구'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서울 방문을 줄이고 외국인들 또한 국내 방문을 자제하면서 서울의 생활인구가 전보다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생활인구란 출근이나 등교 등으로 특정 지역에 존재하는 모든 인구를 의미한다. 평일인 지난 5월18일~22일의 평균 서울 생활인구는 코로나19가 한국에 확산하기 전 평일인 지난 1월6일~1월10일, 13일~17일의 평균 서울 생활인구와 대비해 97.1% 수준이다. 지역별로 중구는 77.7%, 종로구는 91.4%에 불과했다.

이 밖에도 마포구(93.5%), 강남구(94.0%), 용산구(94.5%), 서대문구(96.1%), 서초구(96.1%) 등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1월과 대비해 5월에 서울생활인구가 줄었다. 자치구 중에서도 업무·상업중심지의 생활인구가 크게 낮아졌다.

그럼에도 몇몇 자치구의 5월 평일의 생활인구는 1월을 넘어서기도 했다. △강동구(102.4%), △성북구(101.3%), △도봉구(100.7%), △광진구(100.4%), △금천구(100.3%), △은평구(100.1%), △동대문구(100.1%) 등 7개 자치구의 5월 생활인구는 1월보다 늘었다.

이와 같은 자치구엔 주택가가 많아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르는 서울 시민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 서울의 생활인구는 평일보다 주말에 더 크게 감소했으며 이는 서울 외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와 외국인들이 주말에 서울 방문을 크게 줄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말인 지난 5월 23~24일의 평균 서울 생활인구는 지난 1월11일~12일,18~19일 주말에 대비해 95.8% 수준이다.

서울 외 지역에 거주하면서 주말인 5월 23~24일에 서울을 방문했던 인구는 평균 114만명으로 주말인 지난 1월11일~12일,18~19일 평균 151만명에 비해 76% 수준에 머물러있다.

관광·비즈니스를 목적으로 서울에 단기적으로 체류한 외국인은 2월 말부터 크게 감소했으며 지난 5월2~3일 주말 서울 생활인구는 6만4000명으로 지난 1월11일~12일,18~19일 평균 19만1000명 대비 33.5% 수준이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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