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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범 농촌진흥청 차장, 경남 함안 영농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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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범 농촌진흥청 차장, 경남 함안 영농현장 방문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0.05.29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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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식 수박 온실’ 시설 점검 ‧안전관리 실천시범사업 현장 찾아

 

[푸드경제 김도형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농업현장의 애로사항 해결과 농작업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농업시설 등을 개발하여 시범사업을 통해 현장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이용범 차장은 27일 경남 함안의 시설수박재배 농가를 찾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함안지역 맞춤형 고정식 수박 온실’의 현장적용 상황을 살펴봤다.
 
함안지역 맞춤형 고정식 수박 온실은 3~6월까지 수박을 출하하고 연작장해(같은 종류의 작물을 같은 땅에 연속으로 재배했을 경우 작물 생육이나 수량, 품질이 떨어지는 현상) 예방을 위해 여름에 벼를 재배하는 지역적 특성에 맞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것이다.
 
기존에는 벼 재배를 위해 온실 골조를 철거하고 다시 설치하는 이동식 하우스를 사용했지만 농업인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시설 철거와 설치에 따른 비용 발생의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농작업 완화와 품질향상 등을 위한 스마트팜 시설을 도입하는데 이동식 하우스로는 한계가 있어 새로운 수박 하우스에 대한 요구가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정식 수박 온실은 골조를 철거하지 않고도 트랙터‧콤바인 등의 기계 작업이 용이하고 스마트팜 시설 도입도 가능하도록 설계해 함안지역 수박재배 농가의 애로사항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수박과 같은 포복성 작물(토양 위에서 넝쿨로 자라는 작물)의 재배과정에서 장시간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를 유지함에 따라 농업인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재배기술 연구를 추진 중이다.
 
수경재배(수용액으로 만든 양분을 작물에 공급하여 재배하는 형태. 일반적으로 토양 없이 재배함) 또는 고설재배(지상에서 1m 높이의 선반을 만들고 그 위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형태) 등의 기술을 투입해 서서 농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노동력 절감을 위한 줄기유인 방법 개선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용범 차장은 “농업현장의 애로사항 해결과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농업기술 보급을 위해 관련 연구와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정식 수박 온실 시설을 점검한 뒤에는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함안포도연구회 관계자들을 만나 농작업 안전장비 사용 현황에 대해 살펴봤다.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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