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조희송)은 전남 여수시 남면 두라리 앞 해상에 통항선박의 안전항해 지원을 위한 등표를 설치하고 29일부터 불을 밝힌다.
등표는 만조시에 바닷물에 잠기고, 간조 때에는 드러나는 바다 암초에 세운 소형 등대를 말한다.
등표를 설치한 해역은 돌산도와 금오도 사이의 대두라도 남서측 끝단에 위치한 간출암이다. 이곳은 금오수도를 통항하는 각종 화물선과 차도선은 물론 주변의 어장을 관리하는 소형어선들의 안전에 큰 위협을 주는 지점이다.
이에 여수해수청은 3월 1억5800만원의 국비로 등표시설 공사에 들어가 최근 완공했다. 이용선박과 해역여건을 고려해 5m 높이로 설치됐으며, 야간에 5㎞ 거리에서도 등대 불빛을 볼 수 있다. 또 등표의 남측으로만 항해하도록 상부에는 황색, 하부에는 흑색을 칠했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등표는 소형어선과 차도선 등 선박 안전항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한 바닷길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등대시설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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