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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4월 생산 전월比 17.1%↓…긴급생활비 지원에 소비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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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4월 생산 전월比 17.1%↓…긴급생활비 지원에 소비는 증가
  • 박연화 기자
  • 승인 2020.05.29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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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광주 산업활동 동향. 
4월 광주 산업활동 동향. 

[푸드경제 박연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광주와 전남지역 광공업 생산은 줄었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긴급생활비 지원 등으로 소비는 증가세를 보였다.

29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내놓은 4월 광주·전남 산업활동 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 광주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7.1% 감소했다.

비금속광물은 증가했지만 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를 비롯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광공업생산과 비교해서도 6.2% 감소하면서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4월 전남지역 광공업 생산도 전년동월대비 6.6% 감소했으며, 기계장비와 식료품, 금속가공 등은 증가했으나 1차금속, 화학제품, 석유정제 등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서도 3.0% 낮아졌다.   

광공업 생산은 감소했지만 대형소매점을 중심으로 판매액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정부와 지자체의 긴급생활비 지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4월 광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5.6으로 전년동월대비 3.6% 증가했다. 백화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4.8%, 대형마트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4% 늘었다.

가전제품(51.0%), 신발·가방(27.4%), 음식료품(11.5%), 오락·취미·경기용품(0.3%) 등이 주요 증가품목이다.

전남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도 77.7로 전년동월대비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 주요 증가품목은 가전제품(21.4%), 음식료품(11.2%), 오락·취미·경기용품(2.1%) 등이다.

신발·가방(-39.9%), 의복(-30.5%), 화장품(-13.3%) 등은 여전히 판매가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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