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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여름용 '비말 차단용 마스크' 신설·공급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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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여름용 '비말 차단용 마스크' 신설·공급 준비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0.05.27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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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푸드경제 김영수 기자]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기존 보건용 마스크보다 덴탈 마스크(수술용 마스크) 등의 수요가 늘어난 것과 관련 방역당국이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 항목을 신설·공급하는 등 가격 안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는 이번주 내로 관련 발표를 예정한 가운데, 방역당국에서는 6월 중에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더운 여름철에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수술용 마스크 등에 대한 가격이 오르고 있는 현상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겨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방역지침으로 KF95 이상의 마스크 착용이 제시됐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날씨가 더워지면서 이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KF마스크 대신 기존 병원에서 사용하는 '덴탈 마스크'를 추천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덴탈마스크 품귀 현상을 겪기도 했다.

방역당국에서도 차단 효과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활용가능한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를 생산하기 위한 행정적 절차를 검토 중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신설하는 것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과 생산 여건 등을 감안해 내부적인 토론이 이뤄지고 있는데, 준비가 되면 6월 중 이러한 조치가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방법으로 믿고 쓸 수 있는, 특히 여름철에 쓸 수 있는 마스크의 보급·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의 욕구도 충족시키지만, 가격 안정화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무부처인 식약처에서는 이번주 중으로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 등 여름철 마스크 사용과 관련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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