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19:40 (화)
실시간뉴스
[EBS 한국기행] 낯선 마을에서 살아보기 3부…귀어 어부, 귀촌 부부 “아, 시골살이”
상태바
[EBS 한국기행] 낯선 마을에서 살아보기 3부…귀어 어부, 귀촌 부부 “아, 시골살이”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5.27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한 번도 닿아본 적 없는 마을로 처음 뚜벅뚜벅 들어선 적이 언제인가요?

공기, 바람, 나무, 하늘… 그 모든 낯선 것들과 친구가 되어가는 길, 하루도 좋고, 한 달이면 더 좋다. 다만 익숙한 세상을 떠나가 본다, 잠시만….

오늘(27일) EBS 1TV <한국기행> ‘낯선 마을에서 살아보기’ 제3부에서는 ‘아, 시골살이’ 편이 방송된다.

‘낯선 마을에서 살아보기’ 3부 ‘아, 시골살이’ / EBS 한국기행
‘낯선 마을에서 살아보기’ 3부 ‘아, 시골살이’ / EBS 한국기행

“주꾸미 잡는 법 알려드릴게요!”

경상남도 남해의 출렁이는 바다 위, 귀어 6년 차 초보 어부 서진우 씨의 배 위로 문어만 한 주꾸미와 낙지들이 올라탄다.

하지만 어째 오늘의 주인공은 주꾸미가 아니라는데…?! 

그의 옆에서 카메라를 들고 실시간 중계를 하는 동생 서충원 씨. 작년 2월부터 개인방송을 통해 어부 생활의 비결을 전수 중이다.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찾아서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하나하나, 속속들이 알려줄 수 있고….”

귀어를 하면서 얻은 피와 살이 되는 정보를 아낌없이 나누는 형제. 평범했던 바다 위 일상이 카메라를 들고 나서 조금은 더 특별해졌다.

충청북도 영동의 농장 안, 주인 김기범 씨의 품격 있는 첼로 연주가 시작되고…. 그리고 그 옆에서 카메라를 들고 한 마디 외치는 아내.

“NG! 느낌이 안 살잖아~.”

평범한 시골 생활은 가라! 조금 더 유별나게 사는 부부가 있다. 

오늘은 10개월 만에 받은 첫 개인방송 정산액으로 닭을 사 온 날. 신이 나서 뚝딱뚝딱 닭장을 만들면서도 카메라를 드는 아내 오미리 씨.

방송을 제안했던 남편보다도 지금은 더 적극적이다. 도시에서 살았기에, 누구보다 귀촌 생활의 즐거움을 잘 아는 그들.

고사리, 머위 뜯는 것도 찍고, 마당에서 싱크대 만드는 것도 찍고, 밭에 텐트 치고, 파스타 만들어 먹는 것도 찍고…. 농사짓느라, 아니 촬영하느라 그들의 하루는 바쁘게 흐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 사진 = EBS 한국기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