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경기 수원시가 식물 유전자원 보전에 힘쓰고 수목원·식물원 발전을 위해 대학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성남 수정구 신구대학교에서 '생물종다양성 증진과 수목원·식물원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간 수목원·식물원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대학은 식물 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공동 연구를 하고 도시 공원녹지, 환경 생물종다양성을 확대하는 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또 수원수목원 조성과 양 기관의 수목원·식물원 운영과 발전에 필요한 기술 협력·자문을 하고 시민을 위한 양질의 전시·교육·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10만1500㎡ 규모의 '수원수목원'을 조성 중이다.
올 7월 착공 예정인 수원수목원은 지역거점수목원으로서 광교산·칠보산 등에 자생하는 중요 식물유전자원을 보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누구든 찾아와 쉴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수목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신구대학교식물원의 축적된 노하우가 수원수목원을 가꿔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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