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2328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6월 3차 추경을 통해 2328억원을 추가로 확보, 총 56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1~2인가구 30만원, 3~4인가구 40만원, 5인 이상 가구 50만원이 지급된다.
당초 지급대상 가구를 117만여가구로 추정, 이 가운데 80%가량이 신청할 것으로 보고 예산 3271억원을 산정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신청자가 훨씬 많아 추가 예산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통상 각종 복지제도 수급률이 80%를 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 예산을 짰지만 수요예측이 빗나갔다.
이렇게 신청자가 예상치를 초과하면서 일부 동주민센터에서는 한동안 신청자에게 지원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사태도 빚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는 우선 재난관리기금 및 예비비를 활용해 지급하고 있다"며 "추경을 통해 향후 필요한 재난관리기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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