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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정도로는 부족해” 다중역세권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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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정도로는 부족해” 다중역세권이 뜬다 
  • 유진오 기자
  • 승인 2020.05.21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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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노선 지날수록 출퇴근 유리하고 역주변 상권 발달해 생활 편리
-수요자 풍부하고 미래가치 높아 청량리 등 다중역세권 급부상

여러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다중역세권이 분양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빨라 출퇴근이 수월하고, 교통 체증에서도 자유로운 것이 장점이다. 워라밸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출퇴근 시간이 줄어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한데다 역 주변으로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어 편리한 생활까지 누릴 수 있다.

실제로 올해 3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오피스텔은 320실 모집에 5만7,692명이 몰리며 평균 18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인천 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인접해 있으며 GTX-B 노선(인천 송도~남양주 마석)이 예정돼 있다. 

다중역세권에 위치한 단지는 매매가격도 많이 오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대에서 분양한 ‘공덕파크자이’ 전용면적 84㎡D의 분양가는 6억2,300만원이었지만 올해 3월 15억7,700만원에 거래되며 9억5,400만원이나 올랐다. 단지는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쿼드러플(4개) 노선을 갖춘 공덕역과 인접해 있어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편리한 생활과 풍부한 상권을 누릴 수 있는 다중역세권 단지가 올해에도 속속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22일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일원에서 공급되며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3개동, 전용면적 37~84㎡, 총 486실 규모다. 지하철 1호선•경원선•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KTX강릉선 등 총 6개의 노선이 지나며 이를 통해 종로•광화문, 강남, 잠실,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 단지 주변으로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오가는 60여 개의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GTX-B•C노선과 더불어 강북횡단선(추진중), 면목선(추진중)이 계획돼 있어 향후 총 10개 노선이 지나는 서울 최고의 교통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건설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은 이달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일원에서 ‘부평 SK VIEW 해모로’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1,55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8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인천 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이 가깝고 부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현재 계획 중인 GTX-B노선이 부평역으로 연결 개통되면 향후 트리플 역세권이 형성돼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인근에 송내IC와 중동IC가 위치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하기가 수월하다. 

SD파트너스(시행)는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C6-1블록(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송도 브로드 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지상 1층~지상 4층, 3개동, 연면적 9만3,383.49㎡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5번 출구가 약 100m 거리로 초역세권 입지를 선점했다. 인근에는 서울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GTX-B 노선과 인천글로벌캠퍼스~송도랜드마크시티를 연결하는 노선인 송도내부순환노선트램 1단계(2026년 개통 예정)가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원에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1층, 5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89㎡ 665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460실 등 총 1,12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신분당선(예정) 화서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서수원시외버스터미널과 KTX 및 분당선 수원역도 가깝다. 또한 도보권에 송림초, 명인중, 장안고가 있으며, 먹거리촌, 롯데마트(천천점) 등도 있다.

GS건설은 이달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일원에서 '대구용산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5층, 4개 동, 전용면적 84~100㎡, 총 429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대구 지하철 2호선 용산역과 죽전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내년 개통예정인 서대구고속철도역을 통해 KTX와 SRT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용산초, 용산중이 있으며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과,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등도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상가B동 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 ~ 지상 20층, 2개동 오피스텔 954실과 근린생활시설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된다. 단지는 단지 맞은편으로 GTX B•C노선이 개통될 청량리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청량리역, 롯데백화점 뿐만 아니라 동대문세무서, 동대문경찰서, 서울삼성병원, 서울시립대 등의 각종 생활인프라가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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