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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유니폼 페트병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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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유니폼 페트병으로 만든다
  • 백준상
  • 승인 2010.10.1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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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집배원들이 입는 유니폼이 친환경제품으로 바뀐다. 경북체신청은 생수나 음료수 등의 용기로 사용하고 있는 PET병을 재활용해 만든 유니폼을 전국 집배원들이 이달 중순부터 입고 근무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보급되는 집배원 옷은 6년 만에 디자인을 개선한 것으로 재활용 PET병을 잘게 부순 후, 정제작업을 거쳐 뽑아낸 실을 원료로 원사를 만들어졌으며 생수병과 같은 무색소 PET병만 사용하면서 환경인증인 '글로벌 리사이클 스탠다드'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옷 1벌에 들어가는 재활용 PET병은 11개 정도로 올해 보급되는 상의와 점퍼 3만5천여벌에 38만9천여개의 PET병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CO2 배출량 2만2천kg을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자동차가 10만km를 운행할 때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다. 또, CO2 2만2천kg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1년간 50년 된 나무 1천3백그루가 필요하다.

한편, PET병 원사는 우려와는 달리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으며, 스포츠 스타들의 유니폼도 탄력성과 신축성, 그리고 땀의 흡수와 방출이 뛰어난 PET병 원사로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신청은 이밖에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고효율 냉·난방 설비 도입과 LED조명으로의 교체,우편차량의 LPG·LNG교체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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