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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민주 180석 되면 윤석열 구속…조국·유시민 대권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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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민주 180석 되면 윤석열 구속…조국·유시민 대권경쟁”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4.12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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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범여권 180석’ 발언 파장
황교안 미래통합당 종로구 후보가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유승민 의원, 서울지역 출마자들과 4.15 총선 대국민 호소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종로구 후보가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유승민 의원, 서울지역 출마자들과 4.15 총선 대국민 호소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4·15 총선을 사흘 앞둔 12일 미래통합당은 "여당에서 180석을 얻으면 조국과 유시민이 대권 경쟁을 벌일 것", "탈원전 정책이 굳어지고 전기료 폭탄이 터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합당은 김우석 상근수석대변인을 통해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호언장담하듯 180석을 차지한다면 과거에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을 너무 많이 겪고 있는 우리나라가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빠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먼저 윤석열 검찰총장이 구속될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구속되지 않는다면) 적어도 그 자리에 앉혀 놓을리가 없다"며 "지금도 눈엣가시인데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검찰개혁이 국민의 명령' 이라며 윤 총장을 본격적으로 조리돌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대상 1호라는 위협이 그냥 위협이 아닐 것은 분명하다"며 "끌어내린 후에도 그냥 놔두지 않고 일벌백계로 양심의 씨를 말리기 위해 온갖 명분과 혐의를 들어 결국 구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장기집권을 위한 극단적인 길을 찾을 것인데 그 주인공은 조국과 유시민"이라며 "조국은 윤 총장과 트레이드 오프 관계라 윤 총장이 구속되면 조국은 면죄부를 받고 그 후 정교하게 대권가도를 기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변인은 "이낙연 전 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그들에게 페이스메이커로 활용한 후 팽시킬 대상일 뿐"이라며 "하지만 조국 독주는 불안하니 다른 대안으로 유시민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180석 이상을 얻으면 탈원전 정책이 굳어져 전기료 폭탄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한국전력은 조원 단위의 흑자를 냈던 우량기업이었는데 어느 순간 조 단위의 적자기업, 천덕꾸러기 공기업이 됐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 때문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판도라'라는 영화를 눈물을 흘리며 본 문 대통령이 탈원전 정책을 추진했다는 소문이 돌았다"며 "상상과 현실을 구별 못하고 대책 없이 덜컥 원전을 폐쇄하는 정책을 밀어붙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하면 안하무인이 된 정부가 적자를 견디지 못하는 한전에 전기료 인상을 허용할 것"이라며 "총선 민심을 우려해 정부가 억지로 막아왔지만 한전 주주들의 성화를 무시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유시민이 장담했듯,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180석을 얻으면 실현될 현실"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실정이 더 연장될 것인데 국민이 나서 이런 세상을 막아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지난 10일 유튜브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4·15 총선에서 민주당의 압승을 예상하면서 "혼자서는 180을 못한다. 과한 욕심을 부리지 말고 진보의 모든 배를 합쳐 승선인원 180을 채우면 된다"며 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 의석 180석이 불가능은 아니라고 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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