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0:05 (토)
실시간뉴스
영등포구, 저소득 어르신 74명에 '비대면 일자리' 제공
상태바
영등포구, 저소득 어르신 74명에 '비대면 일자리' 제공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4.01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 제공)

[푸드경제 한유진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책으로 저소득 어르신 74명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지킨 '비대면'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올해 어르신 일자리 3880개를 창출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며 건강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지난 2월24일부터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구는 소득 공백으로 생계가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 74명을 '환경 수호대'로 선발하고 지난달 26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환경 수호대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12월 중순까지 월 30시간을 근무하게 된다.

환경 수호대는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문화 확산'과 '코로나19 함께 이겨내기' 캠페인 활동을 펼친다. 시인성이 좋은 주황색 조끼를 입고 마을을 순찰하며 클린하우스정거장, 재활용정거장 등을 점검한다.

구는 또 어르신 30명으로 구성한 '코로나 예방 자전거 홍보단'을 통해 '건강 한 바퀴로 코로나 함께 이겨내요' 캠페인을 펼친다. 이들은 메시지가 담긴 깃발을 자전거에 매달고 마을을 순찰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생계가 어려운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어르신들은 면역에 취약한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