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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남대문시장-갈치구이·손칼국수·과일&어묵꼬치…코로나19-성동구 자동차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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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남대문시장-갈치구이·손칼국수·과일&어묵꼬치…코로나19-성동구 자동차극장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3.31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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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생방송오늘저녁 맛집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오늘(31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288회가 방송된다.

‘생방송 오늘저녁’ 1288회에서는 △코로나19 심리방역-성동구 자동차극장, 강서구 드라이브 스루 대출서비스 △서울 남대문시장(갈치구이, 손칼국수, 과일꼬치, 어묵꼬치) △별별열전 △수상한 가족 등이 소개된다.

◆ [세상 속으로] 마음의 백신! 심리방역이 필요해 

▷ 강서구 곰달래 도서관 : 서울 강서구 강서로 5길 50
▷ 성동구 자동차 극장 : 서울 성동구 사근동 58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심리방역’이라는 용어가 생겨났다. 질병의 확산에 따른 불안, 스트레스를 최소화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것을 막자는 의미다. 최근 지자체에서는 심리방역을 위해 다양한 움직임을 보인단다.

성동구는 구민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무료로 자동차 극장을 운영 중이다. 원래 성동구의 자동차 극장은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반응이 좋아 4월 5일까지 연장했단다.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극장은 비대면을 원칙으로 해서 영화관은 가고 싶지만, 타인과 잦은 접촉이 불안한 사람들이 안심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많이 찾는단다. 예약은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유선으로 가능하다. 매일 밤 7시 30분에 영화는 상영된다.

강서구립 도서관에서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대출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는 카페나 패스트푸드점의 ‘차량 이동형 쇼핑’에서 착안한 것으로 강서구 통합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책을 대출하면 사서가 책을 포장해 이용자들에게 전달하는 형식이다. 도서관의 책들은 이용자의 손에 들어가기에 앞서 무려 2번이나 소독 절차를 밟으니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개학까지 연기되면서 도서관에는 어린이 도서의 대출 비중이 높아졌다는데.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서비스 현장을 들여다보자! 

◆ [시장 한 바퀴 - 스페셜] 남대문시장의 셰프들 

전국에서 각종 물건들이 모이고 또 전국으로 나간다는 서울의 남대문시장! 600년이라는 역사를 가진 남대문시장은 없는 게 없는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무엇보다 수십 년간 대를 이어 가며 자리를 지켜온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매일 점심시간마다 손님들이 줄을 선다는 갈치 골목의 갈치조림과 서비스로 나오는 갈치구이부터, 50년째 매일 아침 손반죽을 한 칼국수 한 그릇에 냉면과 보리밥을 함께 내주는 그야말로 ‘혜자 식당’의 대가 손칼국수집이 유명한 건 당연지사. 특히 남대문시장은 노점도 색다르다.

과일 조각을 꼬치로 만들어준다는 40년 역사의 과일 꼬치노점의 화려한 칼 쇼뿐 아니라, 손님들의 즐거움을 위해 36년째 색소폰 부는 어묵 꼬치 노점은 남대문시장의 마스코트와 다름없다. 어느 쪽으로 걸어도 별미와 볼거리가 가득한 남대문시장! 그 속에 깃든 우리의 맛과 정을 탐방해본다. 

◆ [별별열전] 통째로 먹어야 사는 여자 

전라북도 익산시, 밖에서 음식만 먹었다 하면 이목 집중시키는 여자가 있다. 공덕화(61세) 씨는 먹방계의 샛별도 아니요, 기괴한 음식만 먹는 것도 아니지만 사람들 시선을 한 몸에 받는 건 뭐든 ‘통째로 먹기’ 때문! 

사과 먹을 때 껍질 안 깎고 먹고, 새우 먹을 때 껍질까지 함께 먹는 정도가 아니다. 파인애플부터 달걀, 생선, 킹크랩까지! 누구도 껍질째 먹을 거라고 상상해보지 못한 음식을 통째로 씹어 삼킨다는 덕화 씨는 벌써 10년째 이런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식습관이 덕화 씨를 살렸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10년 전, 큰 교통사고로 물 외에는 어떤 것도 먹지 못했던 덕화 씨는 산중 생활을 하며 음식을 통째로 먹기 시작했다. 그 후 건강해져 하루 4시간만 자도 문제없을 정도로 건강해졌단다.

구사일생의 순간을 이겨낸 후부터 통째로 먹는 것만이 자신의 건강을 지켜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는 덕화 씨. 남들이 거부하는 껍데기도 자신에게 오라고 외치는 덕화 씨는 통 큰 끼니를 함께해본다. 

◆ [수상한 가족] 뭉쳐야 풍년! 곤드레 부자  

강원도 정선, 이곳에 가족을 덮친 격랑을 헤치며 친우처럼, 또 전우처럼 가까운 사이가 된 아버지와 아들이 있다! 바로, 농사에 평생을 쏟은 천생 농사꾼인 아버지 박영철(58) 씨와 떠오르는 젊은 농부인 아들 박상봉(29) 씨!

해발 400미터의 청정지역에서 곤드레, 고추 농사를 함께 짓고 있어, 항상 실과 바늘처럼 붙어 다닌다는 부자. 하지만 농사에 관한 생각과 방식의 차이 때문에 틈만 나면 티격태격한다. 농업대학과 농장 견학을 통해 배운 이론 지식을 우선시하는 아들과 달리, 아버지는 한평생 농사지어온 경험을 우선시하다 보니 농사를 짓는 내내 아웅다웅하기 일쑤란다.

이처럼 티격태격해도 서로에게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든든한 동료라는 부자.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함께 이겨낸 힘든 시간이 있기 때문이란다. 아버지를 보며 일찌감치 농사를 진로로 정해 농수산대학교에 진학한 아들. 그런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아버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돌아오면 농사지을 땅 오천 평을 마련해 주겠다며 약속했다.

이에 아들은 아버지의 약속만을 믿고 졸업 후 고향에 돌아왔으나, 아들을 기다리고 있던 건 땅 대신 2억에 가까운 빚이었다. 그로 인해 아들은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의 가장이 되었고, 고심 끝에 아버지에게 곤드레 농사를 제안.

이후 부자가 밤낮없이 밭에서 지낸 지 5년 만에 가족들을 옥죄던 빚을 깨끗이 청산했다. 티격태격하면서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시간을 거름 삼아 새로운 꿈을 키우는 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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