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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강요식, ‘서울 구로을’ 야권 단일화 경선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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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강요식, ‘서울 구로을’ 야권 단일화 경선 합의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3.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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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에 합의한 강요식 전 미래통합당 구로을 당협위원장(왼쪽)과 김용태 미래통합당 의원(오른쪽) (사진제공=강요식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강요식 전 미래통합당 구로을 당협위원장(왼쪽)과 김용태 미래통합당 의원(오른쪽) (사진제공=강요식 후보)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서울 구로을에 출마하는 김용태 미래통합당 의원이 야권단일화를 위해 강요식 전 통합당 구로을 당협위원장과 경선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후보 등록을 마치고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대표인 서경석 목사 주관으로 다음 달 6~7일 단일화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의 여론조사 경선 합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선 결과는 4월8일에 발표한다. 경선 결과 후보자로 선출되지 않으면 즉각 후보를 사퇴하고, 선출된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구로을에 3선의 김 의원을 단수추천했다. 김 의원은 양천을을 떠나 구로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과 맞붙게 됐다.

컷오프(공천배제)된 강 전 위원장은 지지자 3735명이 서명한 '전략공천 반대 진정서'를 공관위에 제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통합당 공천을 받은 입장이지만 강 전 위원장이 요구하는 조건 없이 수용했다. 제가 가진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았다. 야권단일화는 총선 승리의 최소한의 필요조건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결정은 당 지도부에 보고해 흔쾌히 허락을 받았다. 통합당을 중심으로 야권단일화를 성공시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강 전 위원장은 "승리를 위해서는 단일화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보수우파가 결집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보수의 승리를 위해 단일화를 수용한 김 의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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