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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규환·김순례 등 비례대표 의원 7명 제명…미래한국당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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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규환·김순례 등 비례대표 의원 7명 제명…미래한국당 이적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3.26 2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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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의석수 10명→17명…민생당(20석) 이어 두번째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미래통합당이 26일 김규환·김순례·김종석 의원 등 비례대표 의원 7명을 제명하기로 했다. 이들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규환·김순례·김종석·문진국·윤종필·김승희·송희경 의원 제명을 의결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제명안이 의결됐다. 7명 의원 모두 미래한국당으로 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래한국당은 당초 통합당으로부터 현역 의원을 파견받아 최소 15석, 최대 20석으로 만들 계획이었다. 

이날 통합당의 제명 의결로 비례대표 의원들의 이적이 확정되면서 미래한국당 의석수는 10석에서 17석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민생당(20석) 다음으로 많은 의석수를 가지게 됐다. 

추가 이적이 이뤄져 20석을 달성할 경우, 투표용지 두번째 자리는 확실해질 것으로 보인다.

의석수가 같더라도 비례대표 정당 투표용지에서 맨 윗자리를 차지하는 당은 민생당이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은 후보 등록 마감일 기준 동일 의석을 가진 정당의 투표용지 순번을 정할 때 최근 실시된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득표수를 기준으로 하는데, 민생당은 전신인 국민의당의 득표수를 반영할 수 있지만 신생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반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미래한국당은 민생당보다 많은 의석을 확보하는 데는 무리가 있지만 17석을 목표로 '현역의원 파견'을 추진 중인 더불어시민당보다는 앞 순번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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