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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마스크필터 '3차 출고명령' 발동…생산 멈춘 7개업체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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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마스크필터 '3차 출고명령' 발동…생산 멈춘 7개업체에 공급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0.03.20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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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광주시 소재 한 마스크 제조업체가 멜트블로운(Melt Blown·MB) 필터 부족으로 공장 가동을 멈추고 생산라인을 비닐로 덮어 놓은 모습
경기도 광주시 소재 한 마스크 제조업체가 멜트블로운(Melt Blown·MB) 필터 부족으로 공장 가동을 멈추고 생산라인을 비닐로 덮어 놓은 모습

[푸드경제 김영수 기자] 정부가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Meltblown, MB) 부족으로 조업을 중단해야 했던 마스크 생산 업체들을 위해 지난 9일과 19일 1~2차 MB필터 긴급 출고명령을 내린데 이어 3차 출고명령을 또 다시 발동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지난 6일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수급조정조치 시행에 따라 멜트블로운 생산업체 C사의 MB필터 보유물량 약 4톤을 재고 소진으로 주말에 생산이 중단되는 7개 마스크 제조업체에 우선 공급하는 내용의 출고 조정명령을 발동했다고 20일 밝혔다.

MB필터는 바이러스나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건용 마스크 내피 제작에 사용되는 핵심 재료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 사태가 빚어졌다.

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마스크업체를 조사해 최근 MB필터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88개 업체를 추렸다. 이 중에 수술용 마스크 제조업체에 우선 배정하고, 다른 6개의 업체에도 공급한다.

산압부는 "오늘 공급될 멜트블로운 물량은 7개 마스크 제조업체에 전달돼 21일부터 마스크 생산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현장점검반을 직접 현장에 보내 출고조정 명령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추가 지원사항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조치 외에도 에어컨·자동차 등 비보건용 MB필터도 마스크 제조에 쓰이도록 전환 지원을 하는 한편, 미국·독일 등 해외로부터 국산 성능 기준을 충족한 고품질의 MB필터 수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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