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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락 출발… 한미 통화스와프 600억 달러 체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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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락 출발… 한미 통화스와프 600억 달러 체결 효과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3.20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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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 지폐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 지폐를 점검하고 있다.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20일 원·달러 환율이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효과로 장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원화 가치 상승)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2원 내린 1253.7원으로 출발했다. 다만 개장 이후 하락 폭을 줄여 오전 9시14분 기준으로 24.9원 하락한 1260.8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40원 치솟으며 10년6개월 만의 최고치인 1285.7원으로 마감했으나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 연준)와 600억달러 규모의 양자 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는 2008년 10월30일 체결했던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다만 달러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하방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뉴욕 거래에서 2% 상승한 102.73을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올라 2017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 지속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일 외화자금 시장 불안과 시장의 달러 매물 공백이 환율 급등을 연출시켰으나 미국과의 통화 스와프 체결로 전일 급등 분의 되돌림이 예상된다"며 "다만 달러화의 초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오늘 아침 미국 지수선물이 다시 하락세 전환하는 등 시장의 불안은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듯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달러/원 환율은 외화자금시장과 강달러 속 위안화 환율 흐름을 주목하며 1260원 중심의 변동성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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