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9:50 (토)
실시간뉴스
김광현, 3이닝 4K 무사사구 무실점 ‘시범경기 첫승’
상태바
김광현, 3이닝 4K 무사사구 무실점 ‘시범경기 첫승’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3.10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인트루이스 입단 기자회견 하는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구단 트위터)
세인트루이스 입단 기자회견 하는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구단 트위터)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이 4게임 연속 무실점 투구로 시범경기 첫 승리를 수확했다.

김광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전에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 4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사구는 한 개도 없었다.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김광현은 팀이 3-0으로 이기면서 시범경기 첫 승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4게임 연속 무실점 피칭으로 평균자책점 '0'을 유지했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고무적인 페이스다. 김광현은 2차례 선발 등판과 2차례 불펜 피칭 등 총 8이닝 동안 5개의 안타를 허용했고 11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김광현은 미네소타를 상대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미네소타는 2019시즌 307홈런으로 빅리그 30개 팀 중 가장 많은 홈런을 만들어낸 팀이다.

출발이 좋았다. 김광현은 1회 맥스 케플러와 조시 도널드슨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3번 호르헤 폴랑코를 투수 앞 땅볼로 막아냈다.

2회에도 지난해 41홈런을 기록한 넬슨 크루스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3회 1사 이후 알렉스 아빌라, 힐베리트 셀레스티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에 처했지만 김광현은 침착했다. 케플러를 중견수 플라이, 도널드슨을 3루 땅볼로 잡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3이닝 45개를 던질 예정이던 김광현은 투구수 46개를 채운 뒤, 2-0으로 앞선 4회 마운드를 대니얼 폰스 디 리온에서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3-0으로 이겼고, 김광현은 시범경기 첫 승리투수가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