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박연화기자] 전남 순천시는 28일 신대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문은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맘카페 등에 순천에 거주하는 여성이 확진자로 판정됐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SNS에 올라온 내용은 신대지구에 거주하는 이 여성이 부산에서 확진자와 접촉했고, 28일 오전 9시쯤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것이 골자다.
이 내용은 삽시간에 지역사회에 퍼지며 순천시보건소는 물론 언론사에도 문의전화가 이어졌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순천시에는 아직 확진자가 없다"며 "순천 거주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확인했다.
이날 가짜뉴스 소동은 신대지구의 한 아파트 동대표가 자신의 지인들에게 SNS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유포하면서 시작됐다.
이 내용을 들은 아파트 관리소 측은 안내문을 만들어 아파트에 부착하고 방송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내용이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라고 아파트관리소 측에 통보하고, 정정 방송 등을 요구했다"며 "이같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을 사법당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순천경찰서도 해당 아파트에 출동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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