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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기 이디야 회장 “전국 가맹점 로열티 두달 면제…20억상당 원두·방역물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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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기 이디야 회장 “전국 가맹점 로열티 두달 면제…20억상당 원두·방역물품 지원”
  • 이주석 기자
  • 승인 2020.02.27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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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이디야 총매출 26%↓…“고통 분담하겠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푸드경제 이주석 기자]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가맹점주를 위해 전국 이디야 가맹점 로열티를 두 달 동안 면제하고, 20억원 상당의 원두 및 방역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 회장은 27일 가맹점주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본사는 이 위기상황(코로나19)을 비상사태로 여기고 전국 모든 가맹점에 대하여 두 달간 로열티를 면제하겠다"며 "더불어 원두 한 박스를 무상 지원하며 세정제 및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속 공급하는 등 약 20억원 규모의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문 회장에 따르면 이디야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고객 수가 급감하면서 지난 26일 기준 총매출이 약 26% 감소하는 위기를 맞았다. 전국 2800여개 매장 중 잠정 휴점에 들어간 매장은 88곳에 달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디야는 오는 4월1일 문을 여는 커피 로스팅 연구개발(R&D)센터 '이디야커피 드림팩토리'와 '물류센터' 건립에 450억원을 투자하면서 자금 여력이 줄어든 상태였다.

문 회장은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던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덮친 점에 대해 "매우 참담한 심정"이라고 미안함을 전하면서 "상품공급, 물류, 전산 등 모든 측면에서 조금이라도 가맹점 운영에 지장이 발생되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어려운 시지이지만 본사와 점주님들이 한마음으로 믿고 노력한다면 분명히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며 "혹시 가맹점 운영에 애로사항이 있을 경우 본사 비상대책반에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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